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고객라운지 ‘뜨거운 감자’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고객라운지 ‘뜨거운 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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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화장품 등 전시·판매 ‘화근’ 상업시설 입주업체들 반발 확산
“탁상행정… 동일한 품목 판매” IPA 논란일자 문제점 해결 약속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고객라운지 오픈, 보도(본보 13일자 9면)와 관련, 터미널 입주업체들이 인천항만공사(IPA)의 탁상행정으로 생존권을 위협받게 됐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13일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IPA가 지난 12일 지하 1층에 고객라운지(면적 1천37㎡) 오픈식을 갖고 인천 중소기업 화장품 및 주방용품을 비롯한 사탕, 차, 김 등을 전시·판매한다.

그러나, 입주업체들은 IPA에 최고가 입찰로 상업시설을 임대받아 영업중인데, 무상임대한 곳에서 화장품과 식품류 등 동일한 품목을 판매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1층 상업시설 한 관계자는 “지하 1층 고객라운지가 이용객의 휴게공간으로 꾸며지는 줄 알았는데, 인천 화장품 공동 브랜드인 ‘어울(Oull)’ 및 주방용품, 아동용품 등의 전시·판매장인 줄 전혀 생각치 못했다”며 “아동용품 등 일부 품목은 제품까지 동일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다른 상업시설 관계자는 “고객라운지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이용자에게 면세 혜택이 주어져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내는 격”이라며 “인천 중소기업 육성이라는 미명아래 정작 먼저 입주한 업체들과의 상생은 외면한 전형적인 탁상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IPA관계자는 “고객라운지에서 전시·판매되는 제품과 1층 상업시설에서 판매하는 품목이 겹치는줄 인지하지 못했다”며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IBITP)와 협의해 조속히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IPA는 지난 1월31일 IBITP와 ‘인천뷰티산업 육성 및 국제여객터미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인천항 제1국제여객터미널 지하 1층 고객라운지를 임대료 없이 무상 지원했다.

허현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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