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깝다' 정현, '세계 1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무산
'아깝다' 정현, '세계 1위' 페더러와 49일 만에 재대결서 패배…4강행 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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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26위)이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전에서 세계 랭킹 1위 로저 페더러의 공을 받아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 테니스 간판을 넘어 이제는 세계 테니스계의 '신성'으로 성장한 정현(26위·한국체대)이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와의 재대결에서 대등한 승부를 펼쳤으나 아쉽게 패했다.

정현은 1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인디언 웰스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BNP 파리바오픈 8강에서 페더러에게 0대2(5-7 1-6)로 졌다.

지난 1월 호주오픈 이후 49일 만에 페더러와 재회한 정현은 당시 발바닥 부상으로 인해 기권패를 당했던 것을 한풀이라도 하듯 마음껏 기량을 펼쳤지만, 이변을 일으키는 데는 실패했다.

이날 경기서 1세트 정현은 첫 번째 서비스 게임을 브레이크 당해 게임 스코어 0대3으로 끌려갔으나 페더러의 서브에서 한차례 브레이크에 성공해 분위기를 바꾼 뒤, 자신의 서비스를 지켜 3-3으로 균형을 맞췄다.

올시즌 서비스 게임 승률 95%였던 페더러는 정현의 날카로운 반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그러나 5-5까지 팽팽하게 맞선 정현은 5-6에서 브레이크를 허용해 아쉽게 1세트를 내줬다.

2세트 들어서도 정현은 페더러와 치열하게 맞선 가운데, 페더러의 첫 번째 서비스 게임에서 수차례 브레이크 포인트까지 잡았지만, 발리 실수로 게임을 넘겨 준 장면이 아쉬웠다.

이후 1세트와 마찬가지로 0-3으로 끌려간 그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은 한 차례 지켰지만, 더이상 페더러를 공략하는데 실패해 2세트 1-6으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4대 메이저대회 다음으로 랭킹 포인트가 높게 책정돼 '제5의 그랜드슬램'으로도 불리는 ATP 마스터스 1000시리즈서 첫 8강에 오른 정현은 8강 진출로 랭킹 포인트 180점을 획득, 다음 주 세계랭킹 23위까지 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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