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민구단 창단 4개월만에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기염
안성시민구단 창단 4개월만에 첫 출전한 전국대회에서 준우승 기염
  • 박석원 기자
  • 승인 2018.03.29
  • 1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2. 시민축구단

안성시민구단(축구)이 창단 4개월여 만에 처음 출전한 전국 직장축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시민구단은 최근 여주 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2018 여주 세종대왕배 전국 직장인 축구대회에 출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안성의 명예를 전국에 드높였다.

구단은 1부 예선전에서 용인도시공사와 1:1로 비긴 후 한국슈텍스를 만나 2:1로 힘겹게 누르고 4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이후 구단은 윤민기 선수(22)의 맹활약에 힘입어 충남 현성이노팩을 2:1로 제친 뒤 결승에 진출, 전국 1위를 차지한 충북 청주시 SMC 엔지니어링 팀에 패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 같은 구단의 우수한 성적 쾌거는 지난해 11월 구단 감독에 취임한 김승호 감독(41)의 탁월한 지도력으로 이뤄졌다는 평가다. 김 감독은 구단 창단 후 중ㆍ고ㆍ대학생 출신 선수와 일반선수 등 18명을 선발한 뒤 하루 2시간씩 1주일에 3번 짜임새 있는 훈련을 지도했다.

특히 김 감독은 올 초 운동장에 불어닥치는 강풍과 눈보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선수들의 체력 강화를 위해 혹독한 훈련을 시키는 강행군을 펼쳤다. 기구를 놓고 몸의 중심을 잡는 훈련부터 기초적인 전술과 개인기, 패스워크 등 평범한 성인이 할 수 없는 훈련을 지금까지 4개월여 간 체계적으로 운영했다.

그 결과, 창단 4개월 만에 시민구단이 전국대회 처녀 출전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면서 그동안 침체한 안성축구에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여기에는 황은성 안성시장의 남다른 축구 열정이 빛났다. 황 시장은 침체한 안성 축구의 명성을 이어가고 축구 꿈나무 엘리트를 육성하고자 시민구단을 창단했다.

이에 황은성 시장은 “우수한 선수선발로 안성시민 구단의 명성을 드높이고 탁월한 지도력을 보여 준 김 감독의 열정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승호 감독은 올림픽 축구대표 상비군, 아시아 학생 대표, FC 서울, 서울시청, 국민은행, 한일 대학 선발 축구대회 국가대표 등을 두루 거쳤다.

안성=박석원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