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만중 영농조합법인 한알 대표이사 “‘내 자식과 가족들이 먹는 계란’ 명심하며 안전한 먹거리 전달하겠다”
전만중 영농조합법인 한알 대표이사 “‘내 자식과 가족들이 먹는 계란’ 명심하며 안전한 먹거리 전달하겠다”
  • 강영호 기자
  • 승인 2018.04.10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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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전부터 계란의 생산ㆍ유통 등이 자세히 담긴 ‘계란 이력 추적시스템’ 등을 도입, ‘HACCP’을 인증받아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전달하는 영농인 대표가 있다. 

전만중 한알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63)는 국내 계란 유통업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연간 수백억 원 매출을 올려 강소영농인(強小營農人)으로 자리매김했는가 하면 수익의 일정 금액을 사회에 환원하는 등 선행도 남다르다.

1986년 6월 계란 생산ㆍ유통업을 시작한 전 대표는 지금껏 ‘내 자식과 가족들이 먹는 계란’을 경영 신조로 삼고 있다. 이후 그는 2011년 최첨단으로 설계된 계란유통센터를 마련한 뒤 이듬해 1월 국내 동종업계에서는 14번째로 ‘HACCP’을 인증받는데 성공했다. 

같은 해 10월부터 계란을 축산물위생법이 아닌 식품위생법으로 관리하면서 더욱 까다로운 조건하에 소비자들에게 유통해야 했기 때문이다. 또 대형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계란을 대량 취급하는 매장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무항생제와 친환경 같은 요구조건을 제시받는 것도 커다란 이유였다.

한알은 본사 소재지인 하남시(샘재로37-1)를 비롯해 인근 광주시와 부산시, 대구시 등 4곳에 집하장을 두고 있다. 한알 GP센터는 1시간에 3만 개의 계란을 처리하는 최첨단의 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있다. 이런 최첨단 시설 덕분에 한알은 지난해 236억 원, 2016년 174억 원, 2015년 193억 원의 매출실적을 올리고 있다.

전 대표는 “농장과 유통이 변해야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전제한 뒤 “계란이 입고돼 출고될 때까지 총 15단계의 절차를 밟아 계란을 처리한다. 일반 상인들이 농장에서 계란을 받아서 창고에 보관했다가 내보내는 전 근대적인 방법을 탈피해야만 살아 남는다”고 강조했다.

전 대표는 바쁜 사업활동을 하면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과 봉사단체 등에 수익을 일부를 환원ㆍ쾌척하는데 주저함이 없다. 그는 20년 전 우연히 지인의 소개로 서울 사당동 소재 까리따스수녀회(노숙자를 위한 사랑의 식당)와 인연을 맺은 게 계기가 돼 이후 매월 80만 원 상당의 계란을 공급하고 있다. 5~6년 전부터는 하남시푸드뱅크에 해마다 평균 1천만 원 이상을, 지난해부터는 하남미사강변종합사회복지관에 매월 40만 원, 하남민생안정후원회와 대한적십자사 하남지구협회 등에 일정 상당의 계란을 정기 후원해 오고 있다.

전 대표는 “지역에서 사업하면서 얻은 수익 일부를 지역에 환원하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냐”며 겸손한 미소를 지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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