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Q&A]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아이
[청소년Q&A] 해야 할 일을 자꾸 미루는 아이
  • 문민경
  • 승인 2018.04.11
  • 18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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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일 부터 차근차근… 계획표 작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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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저희 아이는 해야 할 일을 미루는 습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 종일 놀다가 숙제를 안 해가는 날도 빈번합니다. 혼내도 보고 달래도 보았지만, 자녀와의 관계만 악화되고 전혀 개선되지 않아 답답하고 속상합니다.

A: 학교나 학원 숙제와 같은 해야 할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이가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있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 입장에서는 걱정이 되어 아이를 혼내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자녀와 관계만 악화되고 전혀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막막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는 행동을 지연행동(Procrastination)이라고 하며, 학업장면에서 학업과 관련한 과제를 미루는 행동을 학업적 지연행동(Academic procrastination)이라고 부릅니다. 학업적 지연행동은 과제의 마감기한을 연장하기 위해 교사나 부모에게 변명이나 거짓말을 하고, 표절이나 벼락치기와 같은 바르지 못한 학습 습관을 형성시키는 등의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또한 지연행동을 자주 하는 사람은 내적으로 후회와 자기비난에 시달리고, 죄의식과 수치심을 경험하며, 외적으로는 수행능력의 저하, 건강, 대인관계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지연행동을 멈추고 개선시키기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이 필요합니다.
첫째, 지연행동을 극복하기 위한 목표를 세워봅니다. 이때 달성 가능한 현실적인 목표를 설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시간 관리를 위한 계획표를 작성합니다. 학업과 관련하여 학기 초에 해야 할 일들을 계획해본다면 과제가 밀려 뒤쳐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해야 할 과제를 계획표에 적어놓는 것은 과제를 제때 수행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계획표에 해야 할 과제를 적을 때 할 일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여 우선순위에 따라 중요하고 급한 과제부터 해결한다면 성취감을 느끼면서 제때 과제를 수행할 수 있을 것입니다. 

셋째, 큰 과제를 부분별로 작게 쪼개어 나눕니다. 이는 과제에 대한 난이도를 낮추고 시간낭비를 줄여줍니다. 큰 과제를 수행하려고 하면 부담이 크지만, 그에 비해 작게 나눈 과제를 수행할 때는 부담이 적기 때문에 과제를 하고 싶은 마음이 쉽게 생길 수 있습니다. 

넷째, 어렵고 재미없는 과제를 수행했을 때 보상을 해줍니다. 어렵거나 좋아하지 않는 수업의 과제를 수행했을 때 보상을 주면 동기화되기 쉽습니다. 

다섯째, 지금 바로 시작하기입니다. 과제나 공부를 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이것저것 따지고 미루지 말고 지금 바로 시작해야 합니다. 과제 중에서 가장 쉬운 부분, 가장 적은 부분만이라도 해보겠다는 생각으로 과제를 하기 시작하면 계속 진행하는 것은 쉽기 때문입니다.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문민경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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