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소방서 앞 차량 추돌 예견된 사고…특단의 대책 필요
포천소방서 앞 차량 추돌 예견된 사고…특단의 대책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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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소방서 앞에서 긴급 소방차 출동시 정지선에 서 있는 차를 1t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두현 기자
▲ 포천소방서 앞에서 긴급 소방차 출동시 정지선에 서 있는 차를 1t 화물차가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두현 기자

포천시 군내면 소재 소방서 앞 43번 국도가 과속을 일삼는 통행차량과 소방서 및 아파트 진출입 차들이 뒤엉키면서 상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곳은 1천여 세대 규모의 아파트 주민들이 입주하면서 사고 위험이 커져 주민들이 불안해할 지경이다.

16일 입주민들에 따르면 4차선 도로인 군내면 소방서 앞 도로는 수시로 119 구조차와 긴급 소방차가 출동하면서 지나는 차량들이 긴급차량들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긴급 차량들에 우선권을 양보해야 하는 곳인데도 시속 100㎞ 이상의 과속을 일삼고 있는 차량들이 심심치 않게 목격되고 있다. 

사정이 이렇자 박용호 서장은 지난 1월 취임후 소방서 앞 도로에서 100여 m 떨어진 곳까지 119 출동에 대한 협조 안내문을 부착하는 등 운전자들의 협조를 당부했으나 개선이 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게다가 아파트 진출입 차량들이 소방서 차량들과 종종 뒤엉키면서 교통혼잡은 물론 사고위험이 상시 노출돼 주민들의 불평까지 제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이날 12시 50분께 우려됐던 차량추돌사고가 발생했다. 119구조차에 이어 긴급 소방차가 출동하기 위해 소방서 정문에서 사이렌을 울리고 대기하던 중 경찰서 방향으로 가는 한 승용차가 멈춰 서자 그 뒤를 따라오던 1톤 화물차가 미쳐 브레이크를 잡지 못하고 승용차를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화물차를 차라오던 차량이 거리를 둔 바람에 연쇄추돌사고는 피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박용호 서장은 “아파트 심의과정에서부터 이런 위험에 대해 충분히 논의했어야 하는데 당시 교통영향평가에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와 소방서가 깊이 들여다보지 않고 그냥 통과시키는 것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이에 교통 전문가 A씨는 “이곳은 과속지역으로 특단의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언제든 제2, 제3의 인명 등 대형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며 “지금으로서는 시, 경찰서 등과 협조해 소방서를 기점으로 양방향에 신호 과속 단속장비를 설치하거나, 소방차 출동 때 자동으로 빨간불로 신호가 바뀌는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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