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도내 현직 단체장 ‘생존 전쟁’
민주당 도내 현직 단체장 ‘생존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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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김포·하남시장 등 6명 컷오프 심판대 올라
일부 무소속 출마 검토… 안양은 전략공천 거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가 일부 현직 기초단체장에 대한 공천 배제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이들의 ‘생존 여부’에 지역정가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컷오프 심판대에 오른 6명의 현직 단체장을 둘러싸고 각종 설이 제기, 일부 단체장들이 ‘무소속 출마 카드’까지 검토하는 등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16일 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 공관위는 지난 12일 도내 31개 기초단체 중 10곳에 대한 1차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도당 공관위는 이날 현직 단체장 중 염태영 수원시장과 안병용 의정부시장, 이성호 양주시장 등 3명에 대한 단수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아직 공천 여부가 확정되지 않은 단체장은 지난 13일 돌연 불출마를 선언한 채인석 화성시장을 제외하고, 최성(고양)ㆍ김성제(의왕)ㆍ유영록(김포)ㆍ곽상욱(오산)ㆍ제종길(안산)ㆍ오수봉(하남) 시장 등 6명으로 압축됐다.

이런 가운데 도당 공관위가 일부 현직 단체장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을 시사, 이들의 생존 여부에 지역정가의 눈과 귀가 집중되고 있다. 공관위는 현재 현역 단체장 컷오프와 관련해 2개 지역을 잠정 확정하고, 나머지 4개 지역에 대한 추가 컷오프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현직 A 시장의 경우 지역 시의원의 자녀 채용비리를 묵인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실제 관련 정황이 담긴 녹음파일이 나도는 등 논란이 확산, 컷오프 대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직 B 시장과 C 시장은 여론조사 등에서 타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하고 지역 단체 반발 등이 거세게 일고 있다는 점을 감안, 컷오프가 검토되고 있다. 여기에 채용비리 등에 연루돼 측근들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현역 시장 두 명에 대한 컷오프 가능성도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지역 정가 한 관계자는 “기초 단체장 공천 배제를 둘러싸고 각종 추측과 설이 난무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부 단체장의 경우 컷오프에 무게가 쏠리면서 무소속 출마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민주당의 경우 31개 기초단체 중 최대 3곳에 대해 전략공천이 가능한 가운데 네거티브 공방이 과열되고 있는 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될 것이라는 관측이 대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출마자간 신경전이 계속되고 있는 안양시에 대한 전략공천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박준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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