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
[청소년 Q&A] 스마트폰에 빠진 아이, 어떻게 해야할까
  • 장연심
  • 승인 2018.05.09
  • 1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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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체적인 스마트폰 사용계획 세우고…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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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우리 아이가 스마트폰을 많이 사용해서 걱정되는 것이 여러 가지예요. 그만하라고 하면 언성이 높아져 서로 다투게 되고, 말을 안 하면 계속 스마트폰을 하고 있는데, 그냥 둘 수도 없고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어요.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A. 2016년 기준으로 우리나라 스마트폰 보급률이 83%, 스마트폰 중독 위험군이 성인 10명중 1.4명, 영유아 스마트폰 최초 노출시기가 평균 2.27세라고 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이 날로 증가하고 있고, 저연령화 되어 가고 있는 것이 현재 우리나라의 모습입니다. 따라서 부모님들께서 자녀들의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한 고민과 갈등이 많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사실 스마트폰 사용으로 생활에 편리함이 많습니다.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손쉽게 다양한 정보들을 탐색하고 공유할 수 있으며, 수업을 듣거나 학습을 할 수도 있고, 무료한 시간들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흥미롭게 보낼 수 있다는 점 등의 많은 유익함을 우리에게 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스마트폰을 오랜 시간동안 사용하게 되면 시력저하나 안구건조증, 거북목증후군, 손목터널증후군 등 신체적인 질병들이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뇌의 조절능력이 떨어져 상대방의 표정 변화에 제대로 반응하지 못한다거나, 언어능력이 저하되어 단답형 또는 자기표현이 단순화되는 경향 등이 나타난다는 연구 결과들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정적인 측면에도 불구하고 이제 스마트폰 사용은 우리 생활에 일부가 되어 사실 사용을 막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초등학교 저학년의 경우 자기조절능력이나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한다는 동기 수준이 낮기 때문에 부모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 스마트폰 사용의 구체적인 사용 계획을 세우고, 아이와 함께 지켜나감으로써 부모님께서 올바른 스마트폰 사용의 본이 되어주시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청소년의 경우 일방적인 통제와 규제는 반발만 살뿐 효과가 지속적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경우 대부분 부모님의 부재 시에는 다시 스마트폰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스마트폰 사용조절에 있어서 필수 요소들이 크게 4가지가 있는데, 동기,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입니다. 이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스마트폰 사용을 줄여야겠다는 동기를 갖는 것입니다. 동기 수준에는 단계가 있습니다. 

1단계 무동기(사용을 줄이려는 동기가 없음), 2단계 외적동기(외부압력에 의해서만 스마트폰 사용을 조절함), 3단계 내사된 동기(조절의지는 있으나 의지가 약하여 외부압력에 의해서 조절됨), 4단계 확인된 동기(완벽하게는 못하지만 스스로 조절하려고 노력함), 5단계 내재동기(스스로 자기 결정에 의해 조절이 가능함)가 있습니다. 

부모님들께서 첫 번째로 우리 아이의 동기수준을 파악하시고, 단계를 높여가시기 바랍니다. 두 번째는 관계성입니다. 자녀와 친밀하게 관계를 맺고 의사소통이 잘 되는 경우 스마트폰 사용 조절력을 향상시키게 됩니다. 세 번째는 유능성입니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스마트폰 사용 규칙의 한계를 정하여 명확한 규칙을 통해 반복해나감으로서 습관을 기르는 것입니다. 네 번째는 자율성입니다. 자녀가 스스로 선택하고, 책임을 질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같이 동기수준, 관계성, 유능성, 자율성을 가질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장연심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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