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장기동 주민들, '하나님의 교회' 건축 허가한 김포시 상대 집단 시위
김포시 장기동 주민들, '하나님의 교회' 건축 허가한 김포시 상대 집단 시위
  • 양형찬 기자
  • 승인 2018.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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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포시 장기동 주민들이 하나남의 교회 건축을 허가한 시를 상대로 집단 시위를 벌였다. 양형찬 기자

김포시 장기동 주민들이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허가한 시를 상대로 집단 시위를 벌였다.

주민 300여 명은 11일 오전 11시 어깨띠를 두르고 김포시청사 앞에 집결해 ‘이단 사이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물러가라’, ‘김포시청 각성하라’, ‘학교 앞 이단 사이비 결사반대’ 등의 구호를 외치며 시 측에 항의했다.

앞서 하나님의교회는 지난해 8월 2일 LH로부터 장기동 2067번지 일대 1천300여㎡ 부지를 매입, 10월 27일 시에 건축허가를 신청했다. 이에 시는 김포교육지원청 등 13개 관련부서와 협의를 거쳐 11월 27일 건축허가를 승인했다.

하나님의교회가 신축을 계획 중인 종교시설(종교집회장)은 지상 4층·지하 1층, 건축면적 653.93㎡, 전체면적 2천914.47㎡ 규모다. 이 시설이 한강센트럴자이아파트와 접해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민들이 강하게 반발했다.

주민들은 “하나님의교회는 이단 교회로, 근처에 학교가 많아 학생들에게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으니 건축허가를 취소하라”며 시에 민원을 제기했다.

하지만 시는 ▲해당 건축물은 ‘건축법 시행령’ 제6호에 따른 종교시설로 허가됐으며, ‘국가공무원법’ 제59조의 2(종교 중립의 의무)에 따라 공무원은 종교에 차별 없이 직무를 수행해야 할 사항으로 특정종교라는 이유로 허가를 취소할 수 없는 점,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는 경기도에서 2013년 11월 29일자로 허가돼 정식 등록된 종교법인체인 점, ▲건축허가 당시 김포교육지원청으로부터 ‘교육환경 보호에 관한 법률’ 제9조(교육환경보호구역에서의 금지행위 등)의 금지행위 및 시설에 해당하지 않다는 회신을 받은 점, ▲하나님의교회 교회당은 전국에 101개소, 인근 지자체(인천·부천·판교·평택·안산·구리·오산·광주 등)와 김포시 관내(장기동·양촌읍)에 이미 운영 중인 상황인 점, ▲해당 지번(장기동 2067)은 기존 종교시설 부지인 점 등을 사유로 들어 “허가를 취소할 수 없다”고 밝혔다.

양형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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