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 오나리 야간학교, 도내 최고령 합격자 배출
오산 오나리 야간학교, 도내 최고령 합격자 배출
  • 강경구 기자
  • 승인 2018.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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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창례

오산시 공무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야학봉사 단체(오나리 야간학교)에 재학 중인 박창례(80·여)씨가 지난 4월에 실시한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서 경기도 내 최고령 합격자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1938년생인 박창례씨는 해방과 한국전쟁 등 혼돈의 시기를 거치면서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지만 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합격하고, 오나리 야간학교에서 중학교를 졸업하는 꿈을 이뤘다.

오산시청 공직자들이 퇴근 후 재능기부를 통한 자원봉사 강사로 참여하며 2006년도부터 운영된 오나리 야간학교에서는 박창례씨 외에도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류천희(76), 중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강정례(65)·조숙희(59) 등 총 4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명실상부 명문 야간학교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야간학교를 통해 지난 12년 동안 50여 명의 검정고시 합격자 배출 기록을 세웠고, 특히 올해는 처음으로 최고령 합격자가 나왔다. 박창례씨는 “배움에 대한 열망으로 시작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 오나리 야간학교 선생님들께 고맙다”라며 “늦은 나이라고 망설이지 말고 많은 시민이 오나리 야학에 나와서 배움을 시작한다면 못다 한 꿈을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오나리 야간학교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중앙 도서관 4층 문화강좌실에서 오후 7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되며, 야학에 참여하고자 하는 시민은 오산시 중앙도서관 사서팀(031-8036-6156)으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산=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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