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희귀 멸종위기 '털복주머니란' 증식 성공
국립수목원, 희귀 멸종위기 '털복주머니란' 증식 성공
  • 김두현 기자
  • 승인 2018.05.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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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털복주머니란
▲ 털복주머니란

포천 국립수목원이 희귀 멸종위기인 식물인 ‘털복주머니란’Cypripedium guttatum Sw) 증식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국립수목원은 2015년부터 충북농업기술원과 공동연구를 진행했다.

‘털복주머니란’은 난초과에 속하는 희귀식물로, 우리나라에서는 강원도 일부 지역에만 100여 개체 정도 자생하며, 희귀식물 중 가장 높은 등급인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로 지정돼 있다. 희귀식물은 멸종위기(Critically Endangered), 위기(Endangered), 취약(Vulnerable), 약관심(Least Concern), 자료부족(Data Deficient) 등 5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우리나라 ‘털복주머니란’의 유일한 자생지를 인위적 피해로부터 보호하고자 자생지 소유주의 협조 아래 보호시설을 설치하고, 집중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 보호시설이 설치되기 전인 2009년 최초 발견 시 28개체에서 2017년 기준 89개체로 3배 이상 증가했음을 확인했다. 또 인공교배를 통한 종자 획득에도 성공해 앞으로 대량 증식할 수 있게 됐다.

이유미 원장은 “국내 자생지가 한 곳뿐인 ‘털복주머니란’의 안정적인 보전기반이 마련돼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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