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역인 포천·연천의 등산로와 도로에서 연막탄 등 유기된 폭발물 잇따라 발견, 주의요구
접경지역인 포천·연천의 등산로와 도로에서 연막탄 등 유기된 폭발물 잇따라 발견, 주의요구
  • 김두현 기자
  • 승인 2018.05.3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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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접경지역인 포천과 연천의 등산로와 도로에서 연막탄 등 유기된 폭발물이 잇따라 발견돼 주의가 요구된다.

30일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2시께 포천시 일동면 한 민가 도로 인근에서 포탄 한 발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 당국은 현장을 통제하고 포탄의 제원을 확인했다. 발견된 포탄은 6ㆍ25전쟁 때 사용했던 연막탄으로, 폭발 가능성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27일 오전에는 연천군 고대산 한 등산로에서 박격포 포탄으로 추정되는 폭발물을 등산객이 발견해 관계 당국에 신고했다. 이처럼 6·25 전쟁 당시 격전이 벌어졌던 접경지나 군부대가 오래 주둔했던 지역 등에서는 종종 유기된 폭발물들이 발견된다.

대부분 이미 녹슬고 망가진 경우가 많지만, 뇌관이 남아 있는 경우 폭발할 위험이 있고, 포탄 내부에 있던 유해 물질이 누출되면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난 2016년 의정부시 사패산에서 유기된 백린연막 총류탄에서 불꽃이 일고 연기가 나와 등산객이 화상을 입은 사례도 있다.

경찰 관계자는 “유기된 포탄을 발견하면 절대 만지거나 이동시키지 말고 즉시 가까운 군부대나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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