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현실화 해달라” 건설업계 ‘전국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
“공사비 현실화 해달라” 건설업계 ‘전국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3-2. 전국 200만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 현장 스케치
“부족한 공사비로 인한 무리한 공사는 산업 전체의 경쟁력을 빼앗고 나아가 죽음의 현장으로 몰고 있다”
7천여 건설인들이 공사비 현실화를 요구하며 거리로 나섰다.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31일 대한건설협회 등 17개 연합회 산하 단체와 기타 5개 단체와 함께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전국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를 개최했다. 호소대회에는 총 7천여 건설인들이 모여 한계 상황에 직면한 건설업계의 절박함을 눈물로 호소했다. 이러한 호소대회는 건설업계 70년 역사상 최초다.

건설인들은 “공사비 부족 실상이 얼마나 심하면 거리로 나와 국민에게 호소하겠느냐”며 “이대로 가면 건설업체도 쓰러지고 국민안전도 쓰러질 수밖에 없다. 일한 만큼 제값을 받고 제대로 시공할 수 있는 환경이 조속히 마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사회적 취약계층인 건설근로자와 기계대여업자, 자재ㆍ장비업자들의 적정공사비 확보로 실질 임금 향상을 이끌어내야 한다면서 정부와 국회에서 결단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다.

▲ 사진3. 전국 200만 건설인 대국민 호소대회 현장 스케치
연합회는 그동안 수차례 걸쳐 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건설업계의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지난 16일에는 2만 8천411개 건설사 연명으로 국회와 정부 등에 공사비 정상화와 SOC 예산 증액을 요청하는 탄원서를 제출한 바 있다. 

연합회는 이날 배포한 대국민 호소문에서 적정공사비 지급을 위해 ▲낙찰률 10%포인트 이상 상향 ▲국민 생활복지 상향을 위한 사회 인프라 예산 확대 ▲300억 원 미만 공사 표준시장 단가 적용 배제 ▲탄력적 근로시간제 활성화 ▲법정 제수당 반영 등을 정부에 요구했다.

이날 7천여 건설인들은 ‘국민 안전 위협하는 저가 발주 개선하라’, ‘헐값 발주 낙찰률 상향하라’, ‘적정원가 보장하라’등의 구호를 외치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행진했다.

유주현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 회장은 “공사비 현실화는 전국 800만 건설가족의 생존이 달린 문제로, 제값 받고 제대로 시공하는 건설문화 정착으로 공공시설물의 품질과 국민의 생활안전이 더는 위협받지 않아야 한다는 절박함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건설산업이 활력을 되찾아 국민경제의 발전을 위한 버팀목의 역할을 다시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반영을 다시 한 번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권혁준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