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즉위 600돌 대왕의 꿈이 깨어난다] 세종을 찾아 여주로
[세종, 즉위 600돌 대왕의 꿈이 깨어난다] 세종을 찾아 여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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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의 실록 짙어지는 계절 여주에서 만난 성군의 자취
신륵사
신륵사
여주는 자연환경과 역사, 문화가 어우러져 여행하기 좋은 고장이다. 남한강과 수려한 산수가 뻗쳐 있고 신륵사, 국보 제4호 고달사지 승탑, 석축 산성 파사성 등이 있다. 세종대왕이 영면해 있는 영릉, 조선 마지막 국모 명성황후 생가도 있어 역사 테마 여행지로도 적격이다. 

지난 2016년 편리하게 여주를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이 생겼다. 바로 성남과 여주를 잇는 경강선 복선전철과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다.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는 여주 내 관광지를 연결한다. 성남과 여주를 잇는 경강선 복선전철과 함께 이용하면 수도권에서도 편하고 저렴하게 시티투어를 할 수 있다. 5월 3일 세종인문도시 여주를 찾았다.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하려면 여주역에서 표를 구입해야 한다. 방문 당일에는 매표소가 쉬어 버스 기사에게 표를 구입했다. 성인은 5천 원, 65세 이상ㆍ청소년ㆍ어린이 등은 3천 원으로 하루종일 관광지를 오가기에 저렴한 가격이다. 카드 결제는 되지 않아 현금을 준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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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
10여 분을 달려 세종대왕릉(영릉)에 도착했다. 세종대왕릉 일부 구역은 현재 정비 공사가 진행 중이라 관람이 제한된다. 효종대왕릉과 이어지는 왕의 숲길을 지나 능침 구역을 볼 수 있었다.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였지만 우산을 쓰고 우비를 입은 학생 단체를 비롯해 방문객이 많았다.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는 가 코스와 나 코스로 나뉜다. 이중 필수코스로 꼽히는 세종대왕릉, 신륵사와 함께 한글시장(5일장)에서는 환승이 가능해 노선을 오갈 수 있다.

비가 오는 날씨였지만 신륵사는 아름다웠다. 신륵사 입구를 지나자 색색의 연등이 펼쳐졌다. 석가탄신일을 앞두고 들뜬 분위기가 느껴졌다. 관광객들은 흙탕길을 밟으면서도 신난 얼굴이다. 

신륵사는 아름다운 남한강을 배경으로 자리잡은 유서 깊은 절이다. 신륵사는 세종인문도시를 내세우는 여주시에 아주 중요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바로 조선시대 세종대왕릉의 원찰이었기 때문이다. 원찰은 죽은 사람의 명복을 빌거나 자신의 소원을 빌기 위한 사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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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시대는 죽은 왕 무덤 가까이 사찰을 뒀다. 세종대왕릉과 가까운 신륵사가 세종대왕의 명복을 비는 사찰이 됐다. 신륵사는 세종대왕과 여주의 연을 이어주는 절로 세종인문도시를 내세우는 여주에 의미가 깊다.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를 이용하면 유적지와 박물관, 수목원 뿐만 아니라 막국수촌과 여주 5일장, 여주아울렛 등에서 먹거리와 즐길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다. 황학산수목원은 세종대왕 관광순환버스가 활성화되며 관광객 수가 크게 늘어난 한 곳이다. 황학산수목원서는 중ㆍ장년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수목원은 습지원, 석정원, 산열매원, 미니가든, 항아리정원 등 14개 테마정원을 갖췄다. 

27만3천183㎡ 대지에 목본 717종류와 초본 1천109종류 등 식물 총 1천826종류를 보유하고 있다. 수목원 내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고 있던 관광객 K씨(55ㆍ여)는 “수목원 위치가 일반 대중교통으로 오기엔 힘들 것 같은데 관광순환버스를 타고 수목원에 쉽게 올 수 있어 좋았다”며 “역사와 관련된 장소 뿐 아니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코스가 있어 더욱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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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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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학산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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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릉가는 길

글_류진동ㆍ손의연기자 사진_손의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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