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OPLE&] 신도영 전국우체국 위탁 택배조합 위원장
[PEOPLE&] 신도영 전국우체국 위탁 택배조합 위원장
  • 양광범 기자
  • 승인 2018.0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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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업무, 사회적 기피대상 낙인 안타까워… 재기를 꿈꾸는 사람들의 희망의 일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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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영 전국우체국 위탁택배조합 위원장 지난해 인천유나이티드와 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후원금을 적립하는 ‘블루하트레이스’ 협약을 맺었다.
“택배 업무가 사회적으로 기피 대상이 된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상대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이 택배 업무를 통해 사회적 재기에 나설 수 있게 조합이 앞장서서 많은 부분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도영 전국우체국 위탁 택배조합 위원장은 위탁배달원들의 권익보호라는 조합 창립 목적에 부합하도록 조합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합의 업무에 매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우체국위탁 택배 업무를 담당하는 조합원들은 우정사업본부 자회사인 우체국 물류지원단의 위탁을 받아 우체국 택배 물품을 배달하는 일을 하고 있다. 조합은 지난 2013년 11월 창립했으며 현재 인천 연수구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소속 조합원은 약 700여 명 가량으로 전체 조합원의 80%가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에서 일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지난 2014년부터 2016년 사이 우체국택배 수탁업체 일부가 수수료 중간갈취 등 부당행위가 만연해 이에 대응하는 법적 대응 등을 진행했었다”고 조합 업무를 소개하며 “오랫동안 부당행위에 맞서 싸워온 결과 물류지원단과 위탁배달원과의 직계약 방식을 도입하고 영업용 번호판 문제를 일부 해결하는 등 성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신 위원장은 최근 토요배달 업무를 이슈로 집단행동에 나선 전국택배연대노조의 활동에 일부 우려를 표했다. 그동안 토요배달 업무와 관련해 우정사업본부와 물류지원단 등과 협의과정에 있는 것을 일부에서 배달 전가라며 일방적으로 호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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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도영 전국우체국 위탁택배조합 위원장은 최근 인천시 계양구에 위치한 연세안과와 합동업무협약식을 맺었다.
신 위원장은 “근로시간 단축에 따라 정규 집배원들의 근무시간이 줄어듦에 따라 토요일 근무를 위탁 택배 근로자들이 맡아서 할지 여부를 논의하는 단계”라며 “일부에서 이야기 하는 것처럼 토요근무를 떠안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일상에서 주요한 영역을 차지하는 택배업무가 사회적 기피대상으로 낙인찍힌 현실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표했다. 실제로 택배업무 종사자 중 신용불량자 비율이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해서 이 업종이 기피 대상이 아닌 사회에서 재기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일자리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신 위원장은 자신 역시 사업에 실패한 뒤 택배업무를 통해 사회적 재기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그렇다 보니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들을 위한 사회공헌사업에도 적극 동참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조합은 그동안 일선 은행과 병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어 조합원들의 복지향상에 노력해왔으며, 최근에는 프로축구단 인천유나이티드의 심장병 어린이 돕기 프로젝트인 ‘인천유나이티드 블루하트’ 사업에도 동참해 꾸준히 후원금을 기부하고 있다.

신 위원장은 얼마 전 인천시청을 방문해 일자리가 필요한 사회적 약자들과의 매칭사업도 고민하고 있다. 인천시와 공동으로 일자리 찾기 사업을 추진해 택배업무를 통해 재기하고자 하는 이들을 적극 돕고 싶다는 것이 그의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전국우체국 위탁 택배조합은 물류지원단과 상생을 통해 위탁배달원들의 복지증진과 처우개선을 통해 보다 나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택배업무가 묵묵히 자신의 일에 최선을 다하는 이들의 희망의 일터로 남도록 조합 차원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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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양광범기자 사진_장용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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