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희망프로젝트가 뜬다] 한반도 평화 바람 타고… 4차 산업단지·도시 개발 순항
[파주희망프로젝트가 뜬다] 한반도 평화 바람 타고… 4차 산업단지·도시 개발 순항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GTX 등 사통팔달 교통망·남북협력 전초기지 부상
HDC 현대산업개발 등 대기업·LH까지 관심 보여
파주시, 사업자 공모 기간 연장 등 대책 마련 분주
파주읍 등 구도심 균형 발전 지렛대 역할도 기대

▲ 파주희망프로젝트 GTX
파주시 파주읍 봉암리ㆍ백석리 일원 322만㎡ 부지에 첨단산업단지와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가 HDC 현대산업개발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대기업의 개발 표적이 되고 있다.

4ㆍ27 남북정상 간 판문점 선언에 이어 6ㆍ12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 평화정착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대기업들이 파주를 남북교류협력 최적지로 판단, 대북사업 선점전략으로 접근하고 있기 때문이다.

파주시는 일련의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가 단발성이 아닌 근본적인 변화로 이어져 남북협력사업의 훈풍이 불 것으로 자체 분석하고 파주희망프로젝트가 남북협력 최대 수혜개발이 되도록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느라 분주하다.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자 공모 기간도 연장했다. 지난달 24일까지 사업제안서를 접수해 제안 평가회를 한 뒤 우선협상 대상자를 선정하려던 것을 대기업들의 참여를 늘리고자 이달 말까지 제안서 접수를 연장했다.

운정신도시까지 연장이 확정된 GTX(수도권급행철도)와 SRT(수서고속철) 문산역 운행 등 사통팔달 교통망을 널리 홍보하는 등 최대 개발사업인 파주희망프로젝트에 대기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이번 6ㆍ13 지방선거에서 파주시장으로 당선된 최종환 당선자도 공약 등을 통해 앞으로 파주희망프로젝트를 구도심과 신도시의 균형발전을 유도하는 레버리지(지렛대)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어서 파주희망프로젝트는 남북훈풍에 돛을 달고 빠르고, 순탄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 파주희망프로젝트 단계별 추진…산업단지ㆍ도시개발사업 유치
파주희망프로젝트 개발사업은 행정안전부의 미군공여구역법에 의한 발전종합계획, 경기북부 10개년 발전계획, 2030 파주시 도시기본계획 등에 반영돼 있다. 파주읍의 중심 부지를 경기북부 중심도시로 건설하고자 역점 추진하는 사업이다.

파주희망프로젝트는 5단계로 이뤄진다. 1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파주 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49만 1천㎡) 조성사업은 지난 2016년 국토교통부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배정받은 데 이어 지난해 4월 산업단지 지정계획이 고시돼 현재 경기도의 산단 승인 만을 눈앞에 두고 있다.

시는 1단계를 제외한 2단계(외투 및 R&D단지 51만㎡), 3단계(거점단지 100여 만㎡), 4단계(친환경주거단지 34만 2천㎡), 5단계(시니어 복합휴양단지 134만 8천㎡) 사업의 민간사업자 공모 마감일을 당초 지난달 24일에서 한 달여 늦춘 오는 22일까지 연장했다.

시 관계자는 “회사 이름을 거명하기는 어렵지만, 최근 남북화해 무드로 인해 국내 대기업들이 사업제안서를 제출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며 “개발에 참여하려는 대기업들의 문의전화가 잇따라 기업 참여를 더 늘리고자 사업 제안서 공모 기간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 파주희망프로젝트 조감도1
▲ 파주희망프로젝트 조감도

■ HDC 현대산업개발, LH 등 대기업 잇단 참여
현재 파주희망프로젝트에 적극적으로 참여 움직임을 보이는 업체는 대기업들과 정부 공기업이다. HDC 현대산업개발을 필두로 D 산업, H 기업, L 기업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이미 파주 운정1ㆍ2지구 신도시 개발에 이어 운정3지구 개발 경험을 축적한 LH도 공식·비공식적으로 깊은 관심을 표명한 상태다.

증권업계에서는 “정부로부터 사업 참여 요청을 받은 HDC 현대산업개발은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비를 2천억 원으로 잠정 예상하고 주거, 물류, 상업시설을 짓는 것을 심도 있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대기업들이 파주희망프로젝트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려는 이유는 ▲파주 중심지역 ▲사통팔달 교통망 확보 ▲지정학적으로 남북협력사업을 위한 전초기지 역할 ▲청와대와 소통이 되는 최종환 시장 당선자의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적극 추진 의지 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 대상지인 파주읍은 문재인 대통령 공약에 포함된 남북교류의 중심인 파주통일경제특구(장단반도) 지역과 인접해 있어 향후 남북협력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GTX A노선(삼성역~파주운정)과 SRT 연계 등이 가능한 지역이다.

GTX는 올해 말 착공해 오는 2023년 개통 예정이며, SRT는 경의선 최북단 역인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SRT 측은 “GTX 대곡역과 경의선 백마역을 잇는 노선이 완공되면 SRT가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하는 계획이 GTX A노선 사업계획안에 반영된 상태”라고 밝혔다.

■ 4차 산업단지로 개발땐 초일류 기업 유치도 가능
앞으로 남북협력사업이 본격화되면 파주희망프로젝트 지역은 지리적으로 남북경협의 요충지이자 세계 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때문에 단계별로 나눠 개발하는 방식보다는 통째로 개발해 첨단지식산업전문 4차 산업 요람(AI, 사물인터넷, 드론산업 등)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4차 산업 전문가인 박용호 전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장(벤처창업인큐베이터)은 “현재 단계별 개별 토지이용계획은 난개발이 우려되는 만큼 미래지향적인 도시계획이 아니다”면서 “단계별 개발은 사업이 지연될 수 있고, 통합관리시스템인 스마트시티 첨단산업단지 조성도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며 2~5단계 통합개발을 제안했다.

그는 이어 “단계별 개별 사업추진 방식에서 벗어나 2~5단계 전체를 하나의 부지로 생산, 연구, 문화, 예술, 교육이 담긴 4차 산업 전문 첨단지식산업단지로 토지이용계획을 재수립하는 것이 파주시나 국가적으로도 미래지향적이며 바람직하다”고 제안했다. 특히 그는 “통합개발이 되면 남북 간 군사적 긴장 완화에 따라 남북경제협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구글, 아마존 등 세계 최우량 기업 유치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 신도심ㆍ구도심 균형발전 지렛대 파주희망프로젝트
최종환 파주시장 당선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는 북파주로 대변되는 구도심과 개발 활황세를 탄 운정신도시와의 균형 발전을 위해서다. 파주희망프로젝트가 파주읍 등 구도심을 운정신도시 등에 못지않게 획기적으로 성장시키는데 선봉장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때문에 파주희망프로젝트에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최 당선자는 이외에도 사업지역에 포함된 파주리ㆍ연풍리 등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에 대한 대책 마련, 용주골 창조문화밸리 조기 추진, 문화체육센터(실내수영장 및 주민편의시설) 추진, 파주환경순환센터 현대화 사업 추진 등 6개 중점 공약을 내세우는 등 파주희망프로젝트가 추진되는 파주읍에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최종환 당선자 측의 한 관계자는 “파주희망프로젝트를 통해 남파주-북파주 간 균형 발전을 이뤄내는 것이 최 당선자의 의지”라며 “파주희망프로젝트 추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