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인 “시민안전기본권 헌장 수립… 특권·반칙없는 화성 구현”
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인 “시민안전기본권 헌장 수립… 특권·반칙없는 화성 구현”
  • 홍완식 기자
  • 승인 2018.06.22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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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철모 화성시장 당선인의 가장 큰 강점은 ‘젊음’과 ‘참신함’이다. 그는 이같은 젊은 생각을 바탕으로 임기 중 시정을 책임지는 수장으로서 시민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시하겠다는 의지다. 시민에게 듣고, 시민에게 묻고, 시민에게 답하며 시민이 주인이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시민소통광장, 시민정책배심원제, 혁신 읍면동제 등을 추진,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표준을 화성에서 실현하겠다는 당찬 각오다. 

지난 6.13 선거운동 기간에도 기존 선거운동방식을 과감히 떨쳐내고 SNS 생방송 활동 등으로 남다른 소통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소통을 기반으로 ▲인구 증가율 전국 1위 ▲등록 기업체 및 수출 규모 경기지역 1위 ▲평균 연령 30대의 젊은 도시 구현 등을 통해 화성의 발전을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서 당선인으로 부터 민선 7기 화성시의 시정 방향과 구상에 대해 들어봤다.

-압도적인 표차로 제7대 화성시장에 당선됐다. 소감은.
원칙과 상식으로 일관한 선거를 치렀다. 시민들이 문재인 정부를 신뢰해 주셨고, 저의 진정성을 인정해 주셨다. 이는 저의 승리가 아닌, 촛불혁명으로 함께 해주신 위대한 시민 여러분의 승리라고 생각한다. 결코 시민들의 선택이 부끄럽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함께 경쟁했던 후보들께도 위로와 감사를 전한다. 새로운 화성시를 위해 그분들과도 손잡고 미래로 나아가겠다.

그리고 화성의 미래 청사진을 멋드러지게 만들어내겠다. 화성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확신한다. 앞으로 화성에서 지방자치분권이 시작될 것이다. 분권은 중앙의 권력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것이 아닌, 집중되어 있던 중앙의 권력을 원래 주인인 시민들에게 돌려 드리는 것이다.

그렇기에 지방자치분권은 바로 민주주의의 꽃이다. 서울 면적의 1.4배, 신도시와 농어촌, 구도심이 어우러진 화성의 잠재력은 지방자치분권으로 다시 한 번 도약할 것이다. 다른 한편으로는 어깨가 무겁다.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은 화성을 만들 수 있을지, 시민들이 더 행복해질 수 있을지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 화성시를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 할 준비가 되어 있다. 또 제가 가진 열정을 화성발전에 불태우겠다. 시민들이 화성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선거운동 과정 중 제일 기억에 남는 것은. 또 기존 정치인들과 달리 SNS 소통 선거운동을 펼쳤는데.
선거캠프를 구성하는 과정이 기억에 남는다. 이번 지방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유리했던 만큼 당내 경선이 중요했다. 고심 끝에 지난 3월 출마를 결심했지만 지난해 9월 마감된 권리당원을 확보하지 못했고, 당원조직 없이 선거를 치러야 했다. 이미 선거를 치러본 베테랑들은 각 후보의 선거캠프에 합류한 상황이라 스태프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출마 선언보다 함께 할 사람을 찾는 것이 중요했다. 다행히 1주일도 안 돼 도와주겠다는 지인들이 모여 20여 명으로 캠프를 구성했다. 대부분 화성 시민들로 구성됐고, 각 분야의 전문인력들도 상당수 포함됐다. 3개월여 동안 보수도 없이 도와주겠다고 선뜻 나서기 쉽지 않았을 텐데 구성원 모두가 한 번도 사익을 위해 목소리를 높이지 않았다. 이분들 때문에 선거법을 모두 지키며 깨끗한 선거를 치를 수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선거운동을 하며 SNS 소통에만 치중했던 것은 아니다.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하기 위해 노력했다. 캠프 구성원 중 SNS를 잘 활용하는 스태프들이 여럿 있었다. 정치적 홍보물보다 정책 위주의 홍보 비중을 높였고, 캠프 내에 있는 자원들로 잘할 수 있는 것을 했을 뿐인데 좋은 반응을 얻은 것 같다.

-화성시의 가장 큰 현안과 해결방법은.
많은 시민들이 수원과 화성에 걸쳐 있는 전투비행장 이전 문제를 우려하고 있다. 화성시장 당선인으로서 전투비행장 이전에 반대하는 것은 당연하다.

최근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남과 북은 한국전쟁 이후 70여 년간의 휴전 상태를 종식하고, 종전 혹은 평화협정을 눈앞에 두고 있다. 코리아리스크,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사라짐은 물론 한반도 정세는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 변화는 생각보다 더욱 빠르고 거대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수원 전투비행장 이전문제는 사용 용도가 좋지 않은 현재의 비행장을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니다. 수원시의 발표대로 최첨단 전투비행장을 구축, 공군력 증강의 의미가 있다.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시대에 전투비행장 이전을 논의하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든다.

화성시는 현재 매향리 일대에 평화공원을 조성 중이며, 매향리 일대는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지역으로 자리 매김 될 것이다. 아울러 사람들이 흔히 말하는 균형발전도 중요하다.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말했듯이 화성시에서 균형발전이라는 단어는 쓰고 싶지 않다. 화성시에서 거론되는 동서 균형발전은 시민들을 속이는 말이다.

화성 서부권을 동부권인 동탄과 같은 주거환경으로 만드는 것은 불가능하다. 또한 동탄에 서부권의 자연환경과 높은 수준의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것 역시 불가능한 일이다. 동탄은 동탄답게, 향남은 향남답게, 서신은 서신답게 각 지역의 특성을 살려 발전하는 방안이 필요하다. 즉 균형발전보다는 각 지역에 맞는 특화된 발전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저의 개발 청사진이다.

-임기 중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할 정책은.
자치분권이다. 한반도가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현 정부는 지방자치분권 시대를 강조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목숨을 걸고 만들었고 고 노무현 대통령이 계승 발전시켰던으며 현 문재인 대통령이 완성할 풀뿌리 민주주의가 바로 지방자치분권이다. 흔히들 자치분권을 오해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권력을 화성시와 같은 기초자치단체에 권한을 넘기는 것이라는 오해다.

정한 지방자치분권은 중앙정부의 권력을 기초자치단체에 넘기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권력을 갖게 하는 것을 말한다. 권력을 원래 주인인 국민에게 돌려주겠다는 꿈을 서철모가 화성에서 이어가겠다.

지방자치분권이 실현되면 화성 시민들은 앞으로 많은 영역에서 자신이 사는 지역, 화성시의 현안 등에 대해 선택권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우려되는 점도 잘 알고 있지만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믿는다. 그리고 이 과정들을 거쳐 시민들의 의식은 한 층 더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

화성시는 재정자립도가 좋으면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도시로 자생력이 강하다. 이 때문에 다국적 컨설팅전문지인 멕킨지는 화성이 세계적인 도시가 될 것이라고 예견했다. 화성에서 지방자치분권이 시작되면 도시 성장 속도는 상상 이상으로 빨라질 것이다. 앞으로 더 나은 민주주의에 다가설 화성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시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이번 지방선거는 촛불혁명부터 이어온 시민혁명의 연장 선에 있다. 이 땅에 진정한 정의로운 국가, 그리고 민주주의가 정착되길 소원했던 것이 바로 촛불혁명의 명령일 것이다.

결국 그 성과와 과실은 고스란히 국민에게 그리고 화성시민에게 돌아갈 것이다. 시민들이 믿고 함께 해 주시면 모든 것은 그 성과로 보답하겠다. 또한 안전하게, 바르게, 빠르게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

시민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고 대비하며 시민의 안전기본권 헌장을 수립하고 모든 행정의 절대원칙으로 세울 계획이다. 상식과 정의를 바탕으로 특권과 반칙 없는 화성을 만들겠다. 최선은 아니더라도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시민들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는 시정을 펼치겠다. 무엇보다 시민 모두의 시장이 되겠다. 믿고 지켜봐 주길 부탁드린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생년월일 : 1968년 7월10일
학력 : 공군사관학교 졸업(1992)
△前 문재인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前 더불어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
△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기획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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