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팰리스타워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 사업 재개되나 촉각
의정부 팰리스타워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 사업 재개되나 촉각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6.27
  • 1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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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주택이 추진되는 의정부역부근 일대
▲ 조합주택이 추진되는 의정부역부근 일대

지역주택조합 업무대행사 대표 등이 구속되면서 사업이 중단됐던 의정부 팰리스 타워가 최근 의정부시에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과 함께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서 정상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토지소유자 등 동의가 조합설립 인가조건인 80%에 못미쳐 시로부터 보완을 요구받는 등 조합설립인가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가칭 의정부동 지역주택조합아파트는 지난 6월 1일 의정부동 424번지 일원 2만 1천803㎡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49~55층, 연면적 26만 7천685㎡ 규모로 아파트 1천728세대와 오피스텔 208세대를 짓겠다며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냈다.

법상 주택조합설립인가 신청을 받으려면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 동의와 모집 조합원들이 무주택자나 전용면적 85㎡ 이하 1주택 소유자로 조합원 자격이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하지만 팰리스 측은 현재까지 동의를 받은 토지는 1만 3천879㎡로 전체의 64% 정도에 그치고 있다. 특히 전체 토지의 18.7%에 이르는 의정부시,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 국공유지 4천75㎡에 대해서는 동의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재까지 모집한 조합원 954명의 자격 여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팰리스 측은 최근 2차 조합원 모집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6월 3일 법 개정 이전에 이미 조합원 모집에 나서 법적으로 문제는 없으나 조합설립인가가 나기 전인 만큼 조합가입 희망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조합설립인가가 나야 팰리스 측이 예정한 지상 49~55층, 아파트 1천728세대 건축계획에 대해 의정부시 경관심의위원회 및 건축계획위원회 심의를 받을 수 있고 층수와 세대수 등을 확정할 수 있다. 또 아파트 공급가격도 정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10일까지 토지 등 소유자 80% 이상 동의를 받도록 보완을 요구했다. 조합원 자격 유무에 대해서는 전산시스템 등을 통해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일단 토지 등 소유자 동의가 조합설립인가 조건에 미달해 보완을 요구했다. 못 갖추면 추가로 보완을 요구하고 그 때도 못하면 반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팰리스 타워 관계자는 “토지사용승낙서는 80% 이상 동의를 받아 제출했다. 다만 일부 인감증명서가 누락됐거나 지장으로 인감증명을 대신한 것 등이 문제가 됐다. 빠른 시일 안에 보완해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팰리스 타워는 지난해 6월 토지소유자 동의를 90% 이상 받은 것처럼 속이고 조합원을 모집하던 업무대행사 대표 등 3명이 사기혐의로 구속돼 사업 추진이 표류해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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