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의 막가파식 의회독재 규탄한다”
고양시의회 정의당, “더불어민주당의 막가파식 의회독재 규탄한다”
  • 유제원 기자
  • 승인 2018.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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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의회 정의당이 3일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부의장 1명을 제외한 의장과 모든 상임위원장, 심지어 운영위원회 위원까지 싹쓸이 했다며 막가파식 의회 독재를 강력 성토하고 나섰다.

고양시의회는 민주당 21명, 한국당 8명, 정의당 4명 등 모두 33명 의원으로 구성됐는데 의석의 63%을 점유한 더불어민주당이 의장과 부의장, 5석의 상임위원장 등 총 7석 의장단 가운데 6석(85%), 부위원장 5석(100%), 운영위원회 위원 8석(100%)을 독식하여 의회지도부 20석 중 19석을 싹쓸이 했다.

고양시 지지율 19.3%의 정당득표를 얻고 4석의 의석을 보유한 정의당은 단 한 석도 배정받지 못했다.

정의당은 이날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의회독식을 통해 ‘더불어’를 버렸고, ‘민주’도 내 팽겨 쳤다”면서 “민주당에게 감히 말하건데, 야당과 소수정당의 존중과 합의라는 민주주의는 시작부터 전혀 찾아볼 수 없는 군사독재 시절에나 볼 수 있던 의회독재의 망령이 살아나 미처 날뛰는 듯 하다”고 비판했다.

정의당은 또 “민주당이 의회민주주의를 버리고 다수결만을 밀어붙인다면, 고양시의회는 더 이상 소수의 목소리, 약자의 목소리, 개혁의 목소리를 담아 낼 수 없을 것”이라며 “ 비민주적 원구성을 백지화하고 고양시민이 준 득표율에 비례한 원구성을 다시 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의석 독식 폭거와 날치기로 인수위원회 비용지원 조례를 들었다.

인수위 비용 관련 조례를 민주당 시의원들만의 단독 발의로 상정, 긴급성을 이유로 안건의 7일전 제출과 고양시민에 대한 5일 이상의 사전공고 절차 등 일반적인 절차를 깡그리 무시했다는 것이다. 또 3일 새벽 3시를 넘긴 본회의 과정에서 많은 찬반 토론속에 하자가 발견됐음에도 단 한글자도 수정 없이 표결에 부쳐 힘의 논리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고양=유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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