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에 지역 연고 없는 인물이 신청해 ‘논란’
민주당 이천시지역위원장 공모 신청에 지역 연고 없는 인물이 신청해 ‘논란’
  • 김정오 기자
  • 승인 2018.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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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국 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에 나선 가운데 이천시지역위원회 위원장 공모 신청접수에 이천과 연고가 없는 인물이 신청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민주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당규 제14호(조강특위 규정) 제8조에 따라 지난달 29일 지역위원장 후보자 공모를 마감했다.

이천시지역위원장 공모에는 3선 연임으로 퇴임한 조병돈 전 시장과 6.13지방선거 이천시장후보로 경합을 벌였던 김정수 전 수원권선구청장, 세무법인 굿택스 구재이 세무사 등 3명이 신청했다. 그러나 일부 시민들과 지역당원들은 “지역에서 활동하고 지역을 잘 알고 있는 인물이 위원장에 선출되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지역당원들 조차 누구인지도 모르는 인물이 어떻게 공모에 참여하게 됐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민주당 이천시지역 운영위원회(위원장 조윤종)는 지난 3일 오후 7시 대책마련을 위한 긴급회의를 열어 운영위원들이 염려하고 건의한 내용들과 지역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도당과 중앙당에 지역 민심을 담은 의견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운영위원들은 “민주적인 절차를 거쳐 위원장이 선출되겠지만 상식적으로 지역당원이 모르는 인물이 어떻게 지역위원장에 나설 수 있냐, 이천지역에 있는 당원들이 납득 할 수 있게 같이 호흡하고 같이 땀 흘린 사람만이 위원장으로서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혹여 특정인을 심기 위한 구태정치가 재현된다면 지구당 차원에서 강하게 맞서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조윤종 위원장은 “공모 마감 결과 타 지역 인사가 공모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급하게 회의를 소집하게 됐다”며 “후보자 가운데 K씨는 인근 광주시에서 세무사로 활동하고 광주 초월면에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졌고 최근에는 광주시장 인수위원회 위원장까지 맡은 인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어 조 위원장은 “지난 2일 이천지역 당원들의 중심인 도의원과 시의원들을 만나 의견을 타진했으나 이구동성으로 ‘그러면 되겠냐, 우린 반대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고 전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조강특위는 지난 2일 전국 253개의 지역위원회 가운데 148곳의 위원장을 확정했고 나머지 105개 지역위원회에 대해서는 서류 심사와 현장실사, 면접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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