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과 직장인을 응원합니다”…버스정류장에 실린 공익광고
“청년과 직장인을 응원합니다”…버스정류장에 실린 공익광고
  • 정민훈 기자
  • 승인 2018.07.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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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슴 떨릴 때 돌직구 청년 응원 버스쉘터  공익광고
▲ 가슴 떨릴 때 돌직구 청년 응원 버스쉘터 공익광고

“원예야, 경모야! 힘차게 뛰고 있을 내 심장들, 아빠 엄마는 너희를 응원한다.”

최근 미금역, 정자동 등 시내버스 정류장에 설치된 쉘터 광고판에 적힌 글이다.

광고판에는 “망설이지 말고 가슴 떨릴 때 돌직구 하는 거다”, “너는 친절하고, 똑똑하고, 소중한 사람이란 걸 잊지 마”, “20대 청춘 재미있게 살아보자!! 수고했어. 오늘도!” 등 청년을 응원하는 글귀로 가득하다.

또 다른 정류장에는 직장 문화 개선을 요구(?)하는 글로 채워졌다. “야근시킬 때는 최소한 미안해해 주기~!”, “퇴근 시간에 보고자료를 만들라 지시하시는 그분… 강제 야근행^^” , “저를 꼭 필요할 때만 불러주세요. 그리고 그렇게 큰 소리로 부르지 않아도 다 들려요” 등의 문구가 적혀 있다.
▲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직장문화개선 캠페인 버스쉘터 공익광고
▲ 과장님 사장님만 보지 말고-직장문화개선 캠페인 버스쉘터 공익광고

이처럼 성남시는 시민들이 작성한 청년·직장인 응원 문구를 버스 쉘터 공익광고로 만들어 홍보하고 있다. 직장 상사를 풍자하거나 월급쟁이의 애환을 생생하게 전달해 출퇴근길 시민들을 미소 짓게 한다.

이들 공익광고 카피는 ‘나도 한마디. 성남시 SNS 공모 이벤트(5월 31일~6월 6일)’에 응모한 77개 문안 가운데 시민 댓글과 ‘좋아요’ 클릭 수가 많은 순으로 선정됐다.

시는 시민과 소통하는 공익광고의 장점을 살리고 도시미관을 개선하기 위해 빈 공간으로 남아있는 버스 쉘터 광고판을 활용했다.

시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시범 운영 성과를 지켜본 뒤 성남 전역의 버스 정류장(총 623개) 쉘터로 공익광고를 확대하고, 주제도 문화, 아동, 상권, 기업 등으로 다양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원예야 경모야 청년 응원 버스쉘터 공익광고
▲ 원예야 경모야 청년 응원 버스쉘터 공익광고

성남=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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