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현실을 배경으로 인간의 극한 상황을 그려내는 ‘킬링디어’ 12일 국내관객 찾는다
초현실을 배경으로 인간의 극한 상황을 그려내는 ‘킬링디어’ 12일 국내관객 찾는다
  • 허정민 기자
  • 승인 2018.07.06
  • 15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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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킬링 디어
초현실을 배경으로 해 인간의 극한 상황을 그려내는 <킬링디어>가 오는 12일 개봉한다.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콜린 파렐)이 그에게 다가온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배리 케오건)과 친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니콜 키드먼)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다. 스티븐의 의료사고에 의해 가족을 잃은 마틴은 스티븐의 삶을 서서히 긁어대는 듯 침범하고, 마치 심판자처럼 행세하며 “내 가족이 죽었다. 선생님 가족도 죽어야 균형이 맞다”라며 섬뜩한 예고를 한다.

마틴의 예언대로 부부의 아픈 아들은 갑자기 음식을 거부하기 시작하고, 영화는 초현실로 넘어간다. 소년의 저주로 비극적 운명을 마주한 남자 스티븐은 운명에 저항하며 극적 긴장감을 증폭시킨다. 마틴의 예고대로 스티븐의 딸도 사지가 마비된다. 가족 중 누군가를 제물로 바쳐야 하는 현대의학계의 남성과 그 아내의 이야기는 관객들의 가슴을 서서히 옥죄이며, 영화적 경험을 선사한다.

한편 영화는 그리스 비극 ‘아울리스의 이피게네이아’에서 모티프를 가져왔다.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 작품이다. 작품 속 미케네 왕국 왕 아가멤논은 트로이 정벌을 위해 자신의 딸 이피게네이아를 희생으로 바치고, 죽은 줄 안 딸은 피 흘리는 사슴 형상으로 변한다. 그래서 영화 원제는 ‘신성한 사슴 죽이기(The Killing of a Sacred Deer)’다. 지난해 칸국제영화제서 각본상을 받았은 바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 킬링디어2

허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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