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민락역 신설 놓고 양주 옥정-의정부 민락 주민 간 갈등
지하철 7호선 연장사업 민락역 신설 놓고 양주 옥정-의정부 민락 주민 간 갈등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7.0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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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호선 장암역과 서울교통공사 도봉차량사업소가 있는 장암동일대
▲ 7호선 장암역과 서울교통공사 도봉차량사업소가 있는 장암동일대
경기도가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변경안이 경제성이 없어 기본계획대로 공사를 추진하겠다고 통보해 의정부시와 주민들의 반발을 사는 가운데 양주시 옥정 주민들이 기본계획대로 공사할 것을 요구하고 나서 민-민 갈등이 우려되고 있다.

8일 경기도와 의정부ㆍ양주시에 따르면 도는 지난달 20일 도봉산~옥정 광역철도 민락지구 경유안(변경안)을 재검토한 결과 경제성이 없어 기본계획대로 공사를 발주하겠다고 의정부시에 통보했다.

의정부시는 이에 반발해 지난달 25일 긴급성명을 발표하고 대응방안 모색에 나섰다. 시는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TF팀을 꾸려 경제성을 높이는 방안과 지역 정치권과 함께 정치적ㆍ정책적 배려 등 문제해결을 모색하고 있다. 또 주민설명회를 통해 도의 재검토 결과를 알리고 요구 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시민과 함께 투쟁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경제성을 0,01이라도 더 높이고, 국회의원 등 지역정치권과 합심해 민락역 신설 등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병용시장이 경기도의 재검토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 안병용시장이 경기도의 재검토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이에 반해 양주시 옥정 주민들은 기본계획대로 지하철 7호선 연장 2공구 입찰을 진행해 하루빨리 착공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옥정 주민들이 지방선거 직후부터 최근까지 국민 신문고를 통해 의정부시에 제기한 민원만 475건에 이른다. 2공구는 의정부 송산동 탑석역~의정부, 양주 시계인 자금동까지 4.428㎞로 의정부 민락주민들이 민락역 신설이나 경유를 원하는 구간이다. 양주시 관계자는 “옥정 주민들은 2공구 구간이 착공돼야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고 보기 때문에 민원을 제기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경기도는 양주 옥정주민들의 2구간 착공과 의정부 민락주민들의 민락역 신설 민원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도 관계자는 "2016년 1월 기본계획을 수립하기 시작해 지난 1월 고시될 때까지 2년의 시간이 걸렸다. 일련의 과정을 의정부시가 너무 잘 안다. 고시가 끝났다는 것은 법적으로 효력이 발생한다는 것이다”며 고시된 기본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뜻을 분명히 했다. 이어 “문제의 2공구에 대해 지난 5일 조달청과 턴키공사 발주 의뢰를 마무리했다. 연말이나 내년 초 착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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