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신청사·루원 2청사 건립 ‘이상 기류’
인천시 신청사·루원 2청사 건립 ‘이상 기류’
  • 이승욱 기자
  • 승인 2018.07.11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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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인천 준비위, 도시公 등 공공기관 신도시 이전 ‘부정적’ 견해
행안부도 재원방안 재검토 지시… 市 “차질없이 진행” 입장差
인천시 신청사와 루원 2청사 건립 사업에 이상 기류가 흐르고 있다.

원도심 재생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한 민선7기가 출범하면서 신청사와 루원 2청사 건립 사업의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재검토가 이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구월동 현 청사 내 운동장에 신축할 예정인 신청사와 루원 2청사 건립에 들어갈 총 사업비는 약 2천850억여원이다.

시는 지난해 청사 건립 실행계획 발표 당시 총 사업비 중 2청사로 이전할 인천도시공사·인재개발원·인천종합건설본부 부지를 매각해 1천793억원을 마련하고 나머지는 일반재원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문제는 새로운 인천준비위원회가 루원 2청사에 도시공사 등 공공기관을 이전하는 방안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는 점이다. 특히 준비위는 인천시와의 첫 간담회에서 도시 균형발전 사업을 진행해야 할 도시공사가 신도시 지역으로 이전하는 것이 상징적인 측면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준비위 관계자는 “도시공사를 대체하면서 루원시티 시민들이 만족할 만한 공공기관을 찾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재개발원·건설본부 부지 매각 방안도 숙제로 남아있다. 이들 공공기관이 위치한 곳이 서구·미추홀구 등 원도심 지역이기 때문이다. 기존 방안대로 위 공공기관이 루원 2청사로 이전한다면 원도심의 슬럼화는 더욱 가속화 된다는 비판을 받을 수 있다. 두 기관의 부지 매각 비용은 1천647억원인 것으로 파악됐다.

결국 공공기관 이전에 대한 재검토는 재원조달 방안의 재검토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는 지적이다. 행정안전부에서도 신청사 사업에 대해 중앙 투자심사를 진행, 재검토로 결론내며 이 부분을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의 한 관계자는 “행안부에서 자체 재원 마련 방안에 대해 종합적으로 검토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는 지금의 재원 조달방안이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시는 예산담당부서도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고, 준비위에서도 세부 보고를 진행했을 때 도시공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이지 않았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 준비위에서 도시공사 이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표한 것은 맞지만, 상징적 의미일 뿐 이전 결정에 대해 그닥 부정적인 입장을 표하지는 않았다”며 “현재 도시공사·인재개발원·종합건설본부 등 9개 기관이 이전되는 것으로 차질 없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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