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 일째 원구성도 못한 채 파행중인 의정부시의회… 시민들 "의정비 지급 중단해야 할 판"
10여 일째 원구성도 못한 채 파행중인 의정부시의회… 시민들 "의정비 지급 중단해야 할 판"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7.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의정부시의회가 도내 31개 시군 중 유일하게 제8대 원 구성을 하지 못한 채 10여 일 째 개의, 정회만 되풀이하고 있다.

시민들은 원 구성 때마다 되풀이되는 의회의 이런 행태에 격분, 의정활동비 지급중단은 물론 주민소환이라도 해야 한다는 강경한 목소리다.

11일 의정부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2일 8대 의정부시의회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임시회를 열자마자 정회한 뒤 11일 현재 매일마다 개의와 정회만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의장과 부의장 등 2명의 의장단과 운영위원장, 자치행정위원장, 도시건설위원장 등 3명의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전체 13명의 의원 중 8명으로 다수당인 민주당과 5명의 한국당이 타협점을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민주당은 한국당에 부의장만 주겠다는 입장인 반면 한국당은 상임위장 한 자리 등 2자리를 요구하면서 평행선을 긋고 있다. 이처럼, 8대 의회 의정활동 공백이 장기화되면서 오는 16일부터 예정된 민선 7기 집행부의 업무보고와 내달 27일 예정된 제2차 추경안 심의 등 의사일정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의정부시의회는 지난 2014년 7대 전반기 원 구성 때도 의장단과 상임위원장 선출을 놓고 파행을 겪었고 지난 2016년 7월에도 후반기 의장선출을 놓고 양당이 힘겨루기를 하면서 상당기간 의회가 정상화되지 못했다.

시민 김모씨(50)는 “안중에도 없는 제 밥그릇 챙기기 습관적 파행을 막기 위한 주민소환운동이라도 벌여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원 구성 조차 못하는 만큼 이달 의정활동비 110만 원과 월정수당 230만 원 지급을 동결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