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 악취, 심증은 가는데…민원 빗발 당일 인천종합에너지 LNG 배출
송도 악취, 심증은 가는데…민원 빗발 당일 인천종합에너지 LNG 배출
  • 김경희 기자
  • 승인 2018.07.12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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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측 “10년전 부터 같은 공정… 의심 억울”
지난달 27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일대를 뒤덮은 악취 진원지가 지역 냉난방 공급업체란 주장이 나왔다.

11일 인천시청과 연수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송도에서 악취냄새가 난다”는 내용의 신고 130여건이 접수됐을 당시 송도 남단에 있는 인천종합에너지가 액화천연가스(LNG) 40kg을 배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종합에너지는 냉·난방 공급설비 운전시 LNG 잔량을 외부로 배출한다. 이 과정에서 LNG 인지를 위해 섞어둔 부취제도 함께 배출된다. 통상 ‘가스 냄새’라고 부르는 부취제가 섞인 LNG가 배출된만큼 악취 근원지라는 게 일각의 주장이다.

그러나 인천종합에너지는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인천종합에너지 관계자는 “10년 전부터 같은 공정이 반복되고 있는데, 그때는 민원이 없었던만큼 다른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LNG안에 부취제 성분이 0.04% 포함돼 있는데, 그 정도 농도로 퍼지려면 엄청난 양이 유출돼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양한 이유들이 복합적으로 얽혀 우리가 지목을 받게 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정을 개선해 유출을 더 줄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했다.

연수구청 관계자는 “당시 송도지역 6곳에서 포집한 공기에서는 황화합물인 황화수소가 적정 함유 기준치인 0.02ppm에 훨씬 못 미친 0.0001∼0.0006ppm이 검출됐다”며 “이것만으론 인천종합에너지가 악취 진원지였다고 단정할 순 없는 일”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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