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선위 “삼성바이오 회계기준 위반… 檢 고발”
증선위 “삼성바이오 회계기준 위반… 檢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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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의 공시누락… 임원 해임권고
지배력 변경 여부는 ‘추후 결론’
삼성바이오 “발표 결과 매우 유감”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가 12일 삼성바이오로직스 감리조치안 심의 결과 담당 임원 해임권고와 감사인 지정 및 검찰 고발 등의 제재를 의결했다.

김용범 증선위원장은 12일 “오늘 임시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명백한 회계기준을 중대하게 위반했고 그 위반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고의로 공시를 누락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지배력을 부당하게 변경했다는 핵심 지적 사항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지 않고 금융감독원에 재감리를 요청했다.

이는 금감원의 지적사항 중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삼성바이오에피스에 대한 주식매수청구권(콜옵션)을 미국 바이오젠사에 부여했지만 이를 공시하지 않은 것에 대한 판단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합작계약 약정사항 주석공시누락에 대한 조치’는 상장적격성 실질심사(상장폐지)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후 4시 40분부터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고 공시했다. 그러나 증선위가 검찰 고발 등의 조치를 의결했다고 바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요건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회계처리기준 위반 금액이 자기자본의 2.5%(삼성바이오로직스의 경우 945억원) 이상일 경우에 한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매매거래 정지는 13일 오전 9시에 해제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금감원의 감리, 감리위·증선위의 심의 등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며, 회계처리의 적절성이 납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소명해 왔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결과가 발표 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IFRS(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모든 회계처리를 적법하게 이행했다. 향후 투자자 등 이해관계자의 이익 보호를 위해 회계처리의 적절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행정소송 등 법적 구제수단을 강구할 예정” 이라고 덧붙였다.

한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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