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뮤지컬 공연’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뮤지컬 공연’
  • 강현숙 기자
  • 승인 2018.07.17
  •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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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4반 ‘YES라고 말해 주세요’ 공연 모습
▲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4반 ‘YES라고 말해 주세요’ 공연 모습


“한여름의 뜨거운 열기도 학생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에는 미치지 못하죠.”

어디로 튈지 모르는 질풍노도의 시기 중2. 안산부곡중학교 2학년 학생들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뮤지컬 공연으로 감동을 선사했다.

안산부곡중학교는 지난 13일 오후 안산 올림픽기념관 공연장에서 2학년 7개 반 전체 학생이 기획부터 연출ㆍ연기까지 도맡은 ‘2018년 제1회 우리들의 이야기ㆍ우리들의 뮤지컬’을 공연했다.

학생들은 금연, 사춘기, 수학여행, 사랑, 학업 등 자신들의 이야기와 고민을 바탕으로 연출한 ‘MYSTERY TREE’, ‘행방불명’, ‘금연 로맨스’, ‘새 삶을 드립니다’, ‘나는 사춘기 엄마는 갱년기’, ‘YES라고 말해 주세요!’, ‘15살 로맨스’ 등 7편의 뮤지컬을 무대에 올렸다. 특히 대본 쓰기 및 연출, 공연, 홍보 포스터, 무대안내에 이르기까지 뮤지컬 제작의 전반적인 활동을 학생들이 직접 맡았다.

반마다 전체 학생이 연출, 극본, 음악, 조명, 안무, 의상, 포스터, 메이킹 필름, 무대설치ㆍ소품, 분장 등 모두 한 가지씩 역할을 맡고 총연출자의 지휘 아래 대본 작가 중심으로 머리를 맞대고 대본을 수정했다. 또 안무를 짜고, 대본과 줄거리에 어울리는 음악을 고르고 필요한 무대 설치와 소품을 준비하는 과정이 팀별로 진행됐다.

▲ 안산부곡중학교-2학년 6반 '나는 사춘기 엄마는 갱년기' 공연 모습
▲ 안산부곡중학교-2학년 6반 '나는 사춘기 엄마는 갱년기' 공연 모습
연습 과정에서 대본과 안무짜기, 배우 선정 등을 놓고 의견 충돌도 있고 마음이 상해 그만두겠다고 하소연하는 학생들도 있었지만, 타협하고 합일점을 찾으며 공연 연습에 매진해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칠 수 있었다. 학생들이 뮤지컬을 무대에 올리기까지의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지만, 친구들과 몸소 경험하며 협업을 배운 것은 정말 큰 자산이 됐다고 입을 모았다.

김명숙 교장은 “제1회 뮤지컬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하며 뮤지컬 지도 선생님들의 노고에 진심 어린 감사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학생들이 자기 삶의 이야기에 상상력을 더해 극본을 창작하고 각각의 개성과 생각을 연기와 음악으로 집중하면서 학급이 협업하고 배려하며 열정을 쏟았던 과정은 학생들의 삶에 따뜻함과 아름다움을 불어넣어 주는 귀중한 예술적 체험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공연은 안산시 교육경비지원사업 일환인 2018 Eco-문화예술행복학교 사업과 연계해 자유학년제, 혁신공감학교 사업 등 학교 교과교육과정을 융합한 활동이 어우러져 기획된 행사였다. 또 안산부곡중 뮤지컬 추진위원단을 주축으로 안산예총 뮤지컬 강사와 학부모폴리스, 학부모 임원 등이 함께해 그 의미를 더했다.

강현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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