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 눈앞에 둔 민자특례 추동공원 사계절 테마공원은 ‘그림의 떡’
준공 눈앞에 둔 민자특례 추동공원 사계절 테마공원은 ‘그림의 떡’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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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당화원
▲ 도당화원
민자특례 사업으로 추진돼 준공을 앞둔 의정부시 추동공원의 대표시설인 테마공간이 접근성과 이용편의가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공원시설 중 가장 역점을 둔 테마공간 진입로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이용하기 불편해 ‘그림의 떡’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6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지난 2016년 8월부터 민자특례 공원사업에 나선 신곡동 용현동 일대 추동공원 조성사업이 오는 10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사업은 전체 공원부지 123만8천여㎡ 중 86만㎡를 개발하는 것으로 민간사업자가 15만4천308㎡에 아파트를 건축해 낸 수익금 등 175억 원을 투입해 71만3496㎡에 공원시설을 갖춰 시에 기부채납하는 내용이다.

이에 따라 공원은 기존산책로를 존치하는 등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하고 ‘FOUR SEASONS PARK’를 주제로 봄 연포 지목원, 여름 해날 광장, 가을 도당화원, 겨울 민락화원 등 4개의 테마공간을 거점식으로 만들었다. 또 산책로를 정비하고 야간 이용자를 위해 주요산책로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이밖에 곳곳에 운동시설과 휴게의자를 설치했다.

하지만 노강전망대 등 일부시설은 시늉만 냈다는 지적을 사고 있으며, 야간 이용객의 안전을 위해 만들어진 주요 산책로 가로등은 정작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곳이 제외돼 이용편의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비난이 높다.

도당화원은 산치성채각, 산수첨경원, 거북이 놀이터, 생태연못 등을 갖췄으나 정보과학도서관 주차장 뒷편길을 이용해야 할 뿐만 아니라 험하고 가파른 나무 계단길을 오르내려야 해 어린이와 함께 찾기가 쉽지 않다. 산수첨경원, 암석원, 티가든을 갖춘 연포지목원도 마찬가지다.
▲ 도당화원 가는길
▲ 도당화원 가는길

민락화원의 노강전망대는 당초 설계대로 새롭게 만든 것이 아니라 형제봉 산불감시 초소 겸 전망대의 초소를 철거하고 휴게의자만 갖춘채 전망대보다 높은 나무들이 주변을 에워싸 수락산과 장암동 일대 일부만 조망할 수 있을 뿐이다.

특히 가로등도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철쭉원에서 생태통로를 지나 연포 놀이마당 방향의 소풍길 겸 산책로 700여m 구간은 설치하지 않았다.

또 솔향마당서 철쭉원가는 길에 있는 유일한 간이화장실 역시 오래전에 설치한 것으로 개보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 시민은 “해날광장의 웰빙공원, 배트민턴장과 연포지목원을 연결하는 산책로 정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으나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다. 시민들의 이용편의를 생각지 않은 탁상행정이 문제다”고 불평했다.

의정부시 관계자는 “일제 점검을 통해 미비된 점은 보완하도록 하겠다. 주요 산책로 가로등은 일부 사유지가 있어 설치하지 않은 곳도 있다”고 말했다.
▲ 노강전망대
▲ 노강전망대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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