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Q&A] 담배 피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청소년Q&A] 담배 피우는 아이,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문민경
  • 승인 2018.07.18
  • 1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흡연 근본원인 찾아 해소… 전문치료기관 도움 요청도 방법

제목 없음-1 사본.jpg
Q: 중학교 1학년 남자 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몇 주 전쯤에 우리 아이가 담배를 피운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청소년 흡연문제가 남의 이야기인줄만 알았는데 우리 아이가 담배를 피운다니 너무 당혹스러운 나머지 아이에게 아직 아무 이야기도 하지 못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대다수의 부모들이 설마 내 아이가 하는 생각으로 자녀의 흡연이 상당기간 지속될 때까지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청소년들의 흡연은 막연한 호기심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흔하며, 또래집단에서 소외당하지 않고 인정받기 위해, 친구들의 유혹과 압력 때문에 흡연을 시작하기도 합니다. 일부는 담배를 성인문화로 잘못 이해하여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성인이 되는 것으로 착각하기도 하고, 학업이나 가족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청소년 흡연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아이가 왜 담배를 피우게 되었는지 근본원인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의 이유는 대부분 저항적 행동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청소년기의 심리적 갈등을 해결하는 하나의 방법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게 되는 심리적인 갈등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내어 이를 해소시켜 주는 것이 근본적인 치유방법입니다. 이와 같은 문제행동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자녀의 고민이나 걱정을 터놓고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허용적인 가정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담배가 인체에 미치는 나쁜 영향을 교육시켜야 합니다. 담배 속에 들어있는 니코틴은 성장 호르몬 분비를 방해하여 청소년의 성장 발육을 저하시킵니다. 또한 담배 속에는 각종 발암물질이 함유되어있어 흡연 시 암 발병 위험을 증가시킵니다. 특히 청소년은 세포와 장기 조직이 아직 미성숙한 상태이기 때문에 흡연 시 성인에 비해 더 큰 손상을 입을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흡연은 학습능률 저하, 피부노화, 악취를 발생시킵니다. 이러한 흡연의 악영향에 대한 교육은 자녀가 어릴 때 교육시키는 것이 좀 더 효과적입니다.

셋째, 부모와 자녀가 공동으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일단 담배에 중독되게 되면 설득이나 강압적인 저지만으로 해결이 어렵습니다. 이때는 부모의 따뜻한 격려와 공감이 필요합니다. 자녀가 혼자 힘으로 금연하기 어려울 경우, 금연학교나 전문치료기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문민경 수원시청소년육성재단 청소년상담센터 상담사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