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 “2위 자리 내놔”…21일 경남과 적지서 ‘빅뱅’
수원 삼성, “2위 자리 내놔”…21일 경남과 적지서 ‘빅뱅’
  • 황선학 기자
  • 승인 2018.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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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인천, 서울 상대로 16경기 연속 무승 탈출 도전
▲ K리그1 엠블럼


한여름 밤의 골폭풍으로 재상승 기류를 탄 프로축구 K리그1(1부리그) 수원 삼성이 2위 탈환에 나선다.

3위 수원(9승 4무 5패ㆍ승점31)은 오는 21일 오후 7시 창원축구센터에서 2위 경남FC(9승 5무 4패ㆍ승점 32)를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19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월드컵 휴식기 이후 재개된 K리그에서 수원은 제주에 2대3으로 패하고 전북 현대에 0대3으로 완패하는 등 1승 2무로 부진한 출발을 보였으나, 지난 18일 밤 홈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데얀과 염기훈이 나란히 두 골씩을 기록하는 등 화끈한 ‘화력쇼’를 펼치며 5대2로 대승을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특히, 수원은 이날 부상으로 인해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에서 낙마했던 베테랑 미드필더 염기훈이 인천전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한 것이 반갑다. 염기훈은 멀티골과 도움 모두 왼발로 장식해 ‘왼발의 달인’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또한 후반 교체 멤버로 투입 돼 2골을 터뜨린 데얀의 활약도 수원으로선 고무적이다. 올 시즌 서울에서 이적해 이날 경기 이전까지 14경기서 3골에 그쳤던 데얀은 이날 멀티골로 ‘여름 사나이’란 명성에 걸맞는 활약을 펼쳐 서정원 수원 감독을 흐뭇하게 했다.

수원은 이들 두 고참 선수 외에도 인천전서 1년 여 만에 골맛을 본 ‘신성’ 유주안과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합류한 측면 공격수 한의권, 중앙 미드필더 사리치도 팀에 연착륙하고 있어 여세를 몰아 경남을 적지에서 잡고 2위를 탈환, 선두 전북 추격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각오다.

이에 맞서는 경남은 지난해 K리그2(2부리그)에서 승격해 올 시즌 돌풍을 이어가며 2위까지 오른 다크호스로, 월드컵 휴식기 이후 3승 1무의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경남은 12골로 득점 랭킹 2위에 올라있는 ‘특급 용병’ 말컹과 김효기가 이루는 투톱에 후반기 4경기서 단 한골도 내주지 않은 ‘짠물 축구’를 앞세워 수원을 괴롭힐 전망이다.

이에 반해 수원은 최근 2경기서 5골을 내준 수비라인이 걱정으로, 이날 경남과의 2위 다툼은 공격력보다 수비력에서 판가름이 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욘 안데르센 감독 부임 이후 4경기서 2무 2패를 기록하고 있는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1승 7무 10패ㆍ승점)는 22일 오후 6시 인천전용구장에서 7위 FC서울을 만난다.

최근 4경기서 무려 14골을 허용한 인천이 안데르센 감독의 K리그 첫 승과 팀의 16경기 연속 무승(7무 9패) 탈출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기대가 된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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