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70대 노인, 폐지 주워 마련한 100만원 불우이웃에 쾌척
광명시 70대 노인, 폐지 주워 마련한 100만원 불우이웃에 쾌척
  • 김용주 기자
  • 승인 2018.07.23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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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용욱 옹(두번째줄 오른쪽 세 번째)이 광명시 철산3동을 찾아 불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 원용욱 옹(두번째줄 오른쪽 세 번째)이 광명시 철산3동을 찾아 불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광명시 제공

광명지역에 사는 70대 노인이 틈틈이 폐지를 주워 마련한 돈을 불우이웃에 쾌척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광명시 철산3동에 사는 원용욱씨(78).

원씨는 지난 13일 철산3동 주민센터를 찾아 수개월 동안 폐지 줍기 등을 통해 마련한 100만 원을 지역 내 저소득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며 전달했다.

광명시 공무원으로 퇴직한 원씨는 지난 2016년에도 하안초등학교 학생을 위해 50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그동안 폐지 등을 모아 마련한 돈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해왔다.

원씨는 “나의 공직생활은 광명시민이 있었기에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 시민에게 도움받은 만큼 지역 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돌려주고 싶다”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사회의 미래인 학생과 소외된 이웃을 후원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환하게 웃었다.

도도현 철산3동장은 “원용욱 어르신은 지역에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항상 베푸는 참다운 우리의 이웃이다”며 “어르신의 이번 후원은 단순 경제적 지원 의미를 넘어 가족 해체와 사회적 안전망 부족으로 방임 및 학대 위기 아동들에게는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탁된 성금은 광명시 광성초등학교 저소득 가정 학생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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