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호수에 입수한 자살기도자 신고 30분만에 극적 구조
백운호수에 입수한 자살기도자 신고 30분만에 극적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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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병희 경위
▲ 윤병희 경위, 이흥규 경위, 박성준 순경
최근 경찰이 의왕 백운호수에서 자살을 기도하던 40대를 신속히 출동해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의왕경찰서는 지난 16일 오후 11시30분께 의왕시 학의동 백운호수에 입수한 자살 기도자 A씨(47)를 112신고 접수 30분 만에 구조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10시30분께 아들에게 자살을 암시하는 문자를 보냈고 10시59분께 아들에게 이같은 내용을 전해 들은 아내 B씨가 112에 신고했다.

경찰은 즉시 자살 기도자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 오후 11시2분께 의왕시 학의동 기지국 인근 위치를 마지막으로 A씨의 휴대전화가 꺼진 상황이었다.

관할 청계파출소 3팀장 윤병희 경위를 비롯해 이흥규 경위, 박성준 순경은 다양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색에 주력해 오후 11시25분께 백운호수 인근 식당 주차장에서 자살 기도자가 타고 온 차량을 발견했다.

윤 팀장은 “발견 당시 차량에 키가 꽂혀 있었고 내비게이션이 작동 중이어서 도착한 지 얼마 안됐다는 것을 직감했다”며 “지난달 여성 익사체가 발견된 곳을 제일 먼저 수색하기로 했는데 다행히 잘 맞아 떨어졌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흥규 경위는 오후 11시30분께 백운호수에 머리만 나와 있는 자살 기도자를 발견하고 즉시 뛰어들어 구조, 위험천만한 순간을 넘겼다. 이 경위는 인명구조 자격증을 보유한 민완 형사출신이다.

경찰은 백운호수 주변에 사람들의 접근을 막기 위해 임시로 폴리스라인을 설치하고 이달 말까지 안전펜스와 정신건강센터(자살방지) 팻말, 인명 구조함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의왕=임진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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