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거리에 축산농가… 괴로운 양주 옥정신도시
300m 거리에 축산농가… 괴로운 양주 옥정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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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폭염 속 분뇨냄새에 창문도 못 열어” 호소

“새로 조성된 택지인데도 이렇게 축사가 가까이 있을 줄은 정말 몰랐어요. 분뇨냄새가 너무 심해 창문을 열 수 없을 정도로 고통받고 있는 만큼 이제라도 시가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지만 양주 옥정ㆍ고읍신도시 일대 아파트 중 창문을 열어둔 집을 좀처럼 보기 어렵다. 아파트단지와 가까운 위치에 축산농가가 있어 분뇨냄새가 진동하고 있기 때문이다.

22일 옥정신도시 고읍지구 입주민들에 따르면 주민들은 인근 축사에서 발생하는 악취와 해충으로 인해 고통을 받고 있다며 축사 이전이나 폐쇄 등 대책마련을 요구하고 있다.

최근 입주를 시작한 옥정신도시 이편한세상 2차 아파트 입주민들은 날아오는 악취로 인해 창문을 열지 못할 정도로 고통을 감내하고 있다. 이 아파트 단지와 불과 300~400여m 떨어진 곳에 890여㎡ 규모의 축산농가가 4개 돈사에서 500여 두의 돼지를 기르고 있는 중이다.

고읍동 아파트 입주민들도 360번 국지도 건너편 방향에서 날아오는 악취로 인해 고통스러워 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주민들은 신도시가 생기기 전부터 있던 축사라 하더라도 주민들이 일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정도로 피해를 줄 경우 관리대상으로 지정해 관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주민은 “악취를 피해 하루종일 에어컨을 켜고 생활할 수도 없는 일”이라며 “시가 축사 관리를 어떻게 하길래 이같은 상황이 반복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불평했다.

시 관계자는 “도농복합시 특성상 아파트 인근에 농장 등이 산재해 있어 민원이 많은 실정”이라며 “악취발생을 줄이기 위해 농장을 청결히 관리토록 지도점검 하고, 악취ㆍ오물관리를 철저히 해 주민들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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