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 산하기관장 신임여부 부재 불안정한 조직 장기화 우려
김포시 산하기관장 신임여부 부재 불안정한 조직 장기화 우려
  • 양형찬 기자
  • 승인 2018.07.24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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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시 산하기관들을 이끌어 갈 기관장에 대한 인사 방침이 늦어지면서 조직의 불안정한 분위기가 장기화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민선 7기 정하영 김포시장이 취임한지 3주가 넘어가고 있지만 전임 유영록 시장 재임시 임명된 산하기관장들에 대한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김포시와 산하기관 등에 따르면 시 산하에는 김포도시공사와 시설관리공단 등 2개 공기업과 김포문화재단, 김포복지재단, 청소년육성재단 등 3개 재단이 운영되고 있다.

임기제로 운영되는 5개 산하기관 중 원광섭 김포도시공사장은 지난해 8월 공모로 선임돼 2년의 잔여 임기가 있다. 조성범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지난해 6월 도시공사에서 분리되면서 3년 임기를 새로이 받아 2년이나 남아 있다. 유승현 김포복지재단 이사장과 이종경 청소년육성재단 상임이사는 각각 1년여의 임기를 남겨두고 있으며, 최해왕 김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오는 9월 말로 임기가 종료된다.

이같이 대부분 산하기관장들이 상당한 잔여임기를 보유한 상태에서 이들 기관장들에 대한 정 시장의 방침이 상당 기간이 지나도 나오지 않자 자칫 조직안정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특히 이들 기관장들의 진퇴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기존 사업의 추진동력에 한계가 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사업들을 구상하는데도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산하기관의 한 관계자는 “소속 장이 어찌될 지 모르다보니 조직 내부가 좀 어수선한 것이 사실”이라며 “조만간 시의 입장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전했다.

공직 내부에서는 기관장들 스스로 입장을 정리하는게 순서가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본인이 직접 소속 기관에 대한 비전을 밝히고 처분을 기다리는게 먼저라는 의미다.

시의 한 고위 공직자는 “정 시장은 이미 낙하산 인사는 가급적 금하겠다고 밝힌 만큼 시장의 입장은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거 아니냐”며 “임기가 보장된 자리인 만큼 기관에 대한 책임있는 비전을 밝히고 처분을 기다리는게 순서”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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