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 Global Top 10에 이름 올려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 Global Top 10에 이름 올려
  • 문민석 기자
  • 승인 2018.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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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헬스케어혁신파크 전경 2

분당서울대병원-이지케어텍 컨소시엄이 세계 최고의 헬스케어 IT 시장조사기관인 KLAS가 집계한 2017년 세계 병원정보시스템 시장점유율 순위에서 수주 병상 수 기준으로 처음으로 전 세계 6위에 올랐다고 23일 밝혔다.

KLAS는 헬스케어 IT 전반에서 시장 동향 및 관련 주요 소프트웨어, 벤더의 실적과 병원을 포함한 소비자 반응을 조사해 보고서를 발간하는 관련 분야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시장조사기관이다. 컨소시엄 측은 조사를 시작한 이래 병원정보시스템 분야에서 한국 소프트웨어가 10위 안에 기록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컨소시엄은 2017년 2천339병상의 새로운 병원을 확보해 2천483병상을 확보한 Dedalus에 이어 근소한 차이로 6위에 랭크됐으며 1위는 1만 6천 병상을 확보한 미국의 Epic 사가 차지했다. 10위권 내의 업체는 모두 전통적인 영미권의 병원정보시스템 벤더였으며 비영어권 및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기반을 둔 업체는 이지케어텍이 유일한 사례였다.

컨소시엄 측은 보수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에서 전통적인 병원정보시스템 업계의 강자인 Meditech와 Allscript를 각각 8위와 10위로 밀어내고 글로벌 TOP 10에 오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컨소시엄은 2010년 정부의 WBS(World Best Software) 사업의 지원을 받고 병원 자체 예산 250억 원을 투입해 2013년 베스트케어 2.0을 분당서울대학교병원에서 성공적으로 서비스하기 시작한 후 1년 만인 2014년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에 수출 계약을 맺은 후 현재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등 중동을 넘어 2017년에는 미국 진출까지 성공했고, 현재는 한국어, 영어, 중문, 아랍어 등 총 4개 언어를 서비스하며 총 누적 수출액 1억 달러 (한화 약 1천100억 원)를 넘어서며 국내 병원정보시스템 산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컨소시엄 내에서 사업 수행을 담당하고 있는 이지케어텍 위원량 대표는 “2001년 정부의 지원하에 시작한 자그마한 벤처기업이 20여 년 만에 세계가 주목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것에 소회가 남다르며, 고생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리고 싶다”고 말했다.

전상훈 분당서울대병원장은 “해외사업 시작 4년 만에 누구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만든 것에 자부심을 느끼며 특히 헬스케어혁신파크를 통해 의료진과 엔지니어가 협업하며 의료 노하우를 산업화하는 좋은 사례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4차 산업 혁명 시대의 모범적인 사례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성남=문민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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