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산양, 서울 이어 포천서도 발견…안전 조치 모색
멸종위기종 산양, 서울 이어 포천서도 발견…안전 조치 모색
  • 연합뉴스
  • 승인 2018.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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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문화재청·서울시·경기도와 대책회의 예정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서울에 이어 경기도 포천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시민의 제보를 받아 경기도 포천의 제보 지점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산양 1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전했다. 환경부 제공
▲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서울에 이어 경기도 포천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시민의 제보를 받아 경기도 포천의 제보 지점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산양 1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30일 전했다. 환경부 제공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이자 천연기념물인 산양이 서울에 이어 경기도 포천에서도 발견됐다.

환경부는 지난 24일 시민의 연락을 받아 경기도 포천의 제보 지점을 정밀히 조사한 결과 산양 1마리가 서식하는 것을 직접 확인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지난 22일에는 서울 중랑구에 있는 용마폭포공원에서 산양이 발견됐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다.

이 뉴스를 본 한 시민이 '보름 전부터 포천에서도 산양으로 보이는 동물이 매일 같은 장소에 나타난다'고 환경부에 제보했다.

산양 1마리를 발견한 환경부는 추가 개체를 확인하고자 포천의 산지에 무인카메라 8대를 설치했다.

산양은 고도 600∼700m, 경사도 30∼35도의 바위가 많은 산악지대에서 주로 활동한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800∼900개체가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서식 지역은 설악산, 비무장지대(DMZ), 경상북도 울진, 강원도 삼척·양구·화천 등이다.

서울에서 산양이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포천에서는 2013년 10월 1마리가 올무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된 바 있다.

서울 용마폭포공원은 먹이원이 풍부하고 사람의 진입이 제한되는 인공폭포 절벽이 있어 산양이 살기에 대체로 양호한 환경이다.

하지만 포천의 산양 활동 지점은 도로와 가깝고 상대적으로 산지가 낮아 사람 접근이 비교적 쉽다.

이에 환경부는 지난 27일 포천시와 합동으로 해당 산지의 불법 올무와 덫을 21개 수거했고 앞으로 추가 안전 조치를 모색할 계획이다.

정종선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산양이 연이어 발견돼 반가우면서도 조심스럽다"며 "천연기념물 주관부처인 문화재청, 서울시·경기도 등 관계 기관과 대책회의를 열고, 추가 개체 서식 가능성 등을 공동 조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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