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동네 책방 살린다] ‘중소 서점 활성화’ 道·경기콘텐츠진흥원
[사라지는 동네 책방 살린다] ‘중소 서점 활성화’ 道·경기콘텐츠진흥원
  • 최현호 기자
  • 승인 2018.0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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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용상품권 발행·지역서점 인증제 도입… 힘을 내요! 우리 동네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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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원 임광문고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이 도내 중소 서점 활성화 및 독서진흥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도내 동네서점 수는 지난 2005년 463개에서 지난해 276개로 12년 사이 187개(40%)가 줄어들었다. 성인 연평균 독서율은 2006년 76.7%에서 2016년 59.9%로 16.8% 감소하고, 동기간 가계도서구입비도 2만 1천659원에서 1만 5천335원으로 29.2% 줄어 들었다.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은 이에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의 하나로 최근 지역 중소 서점 전용 상품권을 발행한 것에 이어 지역서점 인증제를 도입했다. 우리 주변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지역 서점, 가족들과 함께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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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역서점 인증 현판식후 열린 특강모습.
지역 중소 서점 활성화 위한 ‘경기도 동네서점상품권’ 발행
경기도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동네서점 상품권’ 5만 장을 지난 5월18일 자로 발행했다. 1만 원 권, 5천 원 권이 2종이 발행됐고, 대형 프랜차이즈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을 제외한 동네서점에서만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도내 동네서점 253개가 가맹점으로 가입해 있다. 도내에 276개 동네서점이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돼 대부분 동네서점에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사용자는 기존 상품권들과 마찬가지로, 발행일로부터 5년간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 가격의 80% 이상을 사용하면 나머지를 거스름돈으로 받을 수 있다. 동네서점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다. 

상품권 수수료율이 기존상품권(5%)보다 낮은 2%라 3% 정도의 이윤이 기대된다. 1만 원 권 상품권을 받았으면 정산할 때 기존상품권은 500원을 수수료로 떼는데 경기도 동네서점 상품권은 200원을 떼 300원을 더 버는 셈이다. 소비 촉진은 물론 경영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

동네서점 상품권은 기존 도서 문화상품권의 문제점 보완, 동네서점 전용 상품권 제작 발행, 지역 화폐 유통 기틀 제공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상품권 판매업체, 공공기관, 업체·도서관·학교·일반인 등 구매자와 지역서점 간 거래를 통해 유통 순환되는 구조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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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양 행복한책방
169개 지역서점 인증 통해 경쟁력 강화 추진
경기도의 지역서점인증제는 중소규모 지역서점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로, 6월부터 시행 중이다. 경기도 인증 지역서점으로 선정되면 ‘경기도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 공모사업 참여 시 가점을 받을 수 있다.

또, ‘늘, 가까이 우리 동네서점’이란 슬로건이 적힌 현판이 제공된다. 지난 6월4일 안산시 대동서적㈜(대표 최창규) 사동본점을 경기도 지역서점으로 인증하고 현판식을 가졌다. 현판식 후 여행 에세이 작가이자 유명 시인인 ‘바다는 잘 있습니다(2017)’의 이병률 작가가 ‘동네서점은 잘 있습니다’를 주제로 문화강연을 펼치기도 했다.

경기도는 올해 1월 도내 지역서점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현재까지 169개 서점의 인증을 완료했다. 이번 인증 지역서점 신청에는 도내 총 276개 지역서점의 66.3%에 해당하는 183개 서점이 신청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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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생태계 활성화 위한 다양한 사업 전개
지난해부터 추진 중인 책 생태계 활성화 사업은 지역의 문화와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부가적인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추진 중인 사업은 ▲동네서점이 지역 내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발견! 경기 동네서점展’ ▲서점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과 서점주의 역량강화를 위한 ‘경기 서점학교’ 운영 ▲중소 출판사 지원을 위한 ‘우수출판콘텐츠 제작지원’, ‘경기도 올해의 책 선정’ ▲일반인 대상 책 출간 공모전인 ‘경기 히든작가’ 등이다. 자세한 정보는 경기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www.gcon.or.kr)에서 찾아볼 수 있다.

글_최현호기자 사진_경기콘텐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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