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F 싱가포르서 개막…북미외교장관 '악수'로 인사
ARF 싱가포르서 개막…북미외교장관 '악수'로 인사
  • 연합뉴스
  • 승인 2018.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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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김 대사, 리용호 외무상에게 서류 전달
▲ 리용호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 청하는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리용호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 청하는 폼페이오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4일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포토세션에서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먼저 다가가 악수를 청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 계기 싱가포르에서 북한과 미국 외교 수장이 회동했다.

4일 오후 2시(현지시간) 싱가포르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는 한국과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아태지역 다자안보협의체인 ARF 외교장관회의가 개막했다.

이날 회의 시작 기념촬영 순서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리용호 북한 외무상에게 다가와 서로 웃으며 악수로 인사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폼페이오 장관이 리 외무상의 등을 두드리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또 기념촬영이 끝난 뒤 미국 측 북미 실무협상을 이끌었던 성 김 주필리핀 미국대사가 리 외무상에게 다가가 무엇인가 설명하며 얇은 회색 서류봉투을 전달하는 모습도 카메라에 담겼다.

이후 왕이(王毅) 중국 외교부장 옆에 자리한 리 외무상이 앉은 자세로 서류를 꺼내 내용을 확인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이 서류봉투가 무엇인지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비핵화·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북미 후속협상과 관련된 자료가 아니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협상 진전을 위한 미국 측의 새로운 제안 성격의 내용이 담겼을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ARF 계기 싱가포르에서의 공식 북미외교장관 회담이 일정상 현실적으로 어렵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ARF 회의장에서 외교 수장간 접촉이 이뤄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ARF는 역내 정치·안보 문제를 논의할 목적으로 결성된 아세안(ASEAN)의 확대외무장관회의(PMC)를 모태로 1994년 출범했다.

회의 결과는 종료 이후 발표되는 의장성명으로 나온다. 올해 성명은 남북·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지지·환영의 메시지와 함께 당사국들의 합의 사항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이 담길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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