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명 사상’ 포천화력발전소 현장감식… 기계적 결함·설계상 문제 여부 점검
‘5명 사상’ 포천화력발전소 현장감식… 기계적 결함·설계상 문제 여부 점검
  • 김두현 기자
  • 승인 2018.08.10
  • 10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민단체·민주당 “책임자 엄중처벌을”
▲ 사고현장 현장감식

1명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입는 폭발사고가 일어난 포천 석탄화력발전소(본보 8월9일자 10면)에 대해 포천경찰서 등 7개 기관이 합동 현장감식을 벌였다.

또 포천지역 시민사회단체와 더불어민주당 등은 사과와 관련된 책임자를 엄중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포천경찰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가스안전공사, 고용노동부 등 7개 기관은 9일 정오부터 약 2시간 동안 사고현장에서 사고 원인 등을 규명하기 위한 현장감식을 진행했다.

현장감식은 점검작업에 투입된 근로자가 지하에 들어가 컨베이어 벨트의 속도 조절 밸브를 조작하자마자 폭발이 발생했다고 진술한 것을 토대로 기계적 결함 또는 설계상 문제가 있었는지 등을 집중 살펴봤다.

사고가 난 곳은 저장된 석탄 분진을 발전소로 이동시키기 위한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된 곳이다.

경찰은 또 이 발전소가 본격가동을 앞두고 막바지 설비점검 작업 중 사고가 난 만큼 안전관리에 문제가 있었는지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전날 불이 나면서 유증기가 다 빠진 상태이나 남아 있는 위험 요소가 있는지 관계기관이 논의를 마치고 현장감식을 진행했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현장감식과 시신 부검 등을 통해 밝혀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북부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날 오후 1시 석탄 화력발전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전소 사업자인 GS E&R의 안전 불감증과 주민 무시를 규탄한다”며, “특별근로감독을 시행해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행사에는 민주노총경기북부지부, 포천진보시민네트워크, 포천성공회나눔의집, 민주노총포천시대표자협의회, 민중당포천시지역위원회 등이 함께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포천 가평지역위원회는 지난 9일 사고가 발생하자 즉각 성명을 발표하고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

이철휘 위원장은 “폭발사고로 인해 사망한 K씨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하신 분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이번 폭발로 인해 환경오염의 우려와 더불어, 폭발 등 대형 안전사고와 관련한 큰 불안감을 느끼게 됐다”고 강도 높게 비난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