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나체사진 집으로 보낸 20대 벌금 300만원
헤어진 여자친구 나체사진 집으로 보낸 20대 벌금 300만원
  • 김경희 기자
  • 승인 2018.08.15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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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가 자신의 전화를 받지 않는다는 이유로 나체사진을 보내 협박하고 폭행한 혐의의 20대 남성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인천지법 형사14부 황여진 판사는 협박 및 폭행 혐의로 기소된 A씨(27)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16년 5월께 교제 중이던 B씨(26)가 자신의 전화를 일방적으로 끊고, 전화를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나체 사진을 공개하겠다는 메시지와 B씨 아버지 SNS 계정 사진을 전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해 10월 31일께에는 서울 용산구 한 지하철 안에서 B씨가 다른 남성과 있는 것을 보고 화가 나 머리채를 잡고 흔드는 등 폭행한 혐의도 있다.

두 사람은 2016년 11월 헤어졌지만, A씨는 2017년 5월 4일께 피해자의 나체 사진과 신체 일부가 촬영된 사진 5장을 우편으로 B씨 집에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황 판사는 당시 B씨 집에 온 나체사진 발신인에 A씨 이름이 적혀 있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과거 A씨가 한 차례 B씨를 협박한 사실과 여성인 피해자가 나체사진을 자신의 부모에게 보냈을리 없다는 점 등을 근거로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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