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에 돌발해충 극성 문수산 참나무 ‘신음’…김포시, 방제작업 비상
폭염에 돌발해충 극성 문수산 참나무 ‘신음’…김포시, 방제작업 비상
  • 양형찬 기자
  • 승인 2018.08.16
  • 6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문수산-산림돌발해충
▲ 문수산 일원에 최근 집중 발생하고 있는 돌발해충.
김포지역 문수산을 중심으로 참나무류에 위해를 가하는 돌발해충이 발생해 방제에 비상이 걸렸다

김포시는 문수산 일원에 돌발해충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학명 Euhampsonia splendida)가 발생, 긴급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는 식엽성 해충으로 유충은 연 2회(6월, 8월)발생해 신갈나무, 상수리나무 등 참나무류에 위해를 가한다.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가 최근 갑자기 집중 발생하는 것은 계속된 폭염이 주원인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개체수가 급증해 문수산 참나무류에 심각한 피해를 주고 있는 실정이다.

애벌레 유충은 아주 통통한 편이고 방해를 받으면 몸의 앞부분을 뒤로 완전히 젖힌다. 흙속으로 들어가 번데기가 되고 15일 정도면 성충이 된다. 성충은 낮에도 더러 보이며, 앞날개의 앞 4분의3 정도가 쑥색과 비슷하다.

알·애벌레·번데기·어른벌레를 거치는 갖춘 탈바꿈을 하며 어른벌레는 봄부터 늦여름까지 1년에 2회 발생, 주로 높은 산지에서 발견된다. 어른벌레는 비행하지 않고 앉아 있을 때 날개를 뾰족한 삼각형 모양으로 접는다. 한국·중국·일본·극동러시아 등지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고돼있다.

시는 방제농약으로 인한 농가 및 등산객 피해를 최소화하며 돌발해충 박멸을 위해 산림병해충전문방제단을 동원해 저독성 농약을 사용한 산림 집중방제를 실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기후변화에 따라 돌발해충인 꽃매미, 미국선녀벌레, 미국흰불나방에 이어 푸른곱추재주나방애벌레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사전 예찰활동과 함께 지속적인 방제작업으로 산림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연예 24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