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리버인 서해그랑블’ 예비조합원 피해 막는다
화성 ‘리버인 서해그랑블’ 예비조합원 피해 막는다
  • 박수철 기자
  • 승인 2018.08.16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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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 위기에… 업무대행사, 토지매입 등 직접 사업 추진키로

화성시 반정동에 추진 중인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리버인 서해그랑블’ 사업 무산 위기(본보 8월14일자 1면)와 관련, 업무대행사가 사업추진을 위한 독자적인 대책을 마련, 예비조합원들이 재산피해를 면할 수 있게 됐다.

15일 리버인 서해그랑블 업무대행사인 ㈜넵튠엔터프라이즈에 따르면 토지시행사인 ㈜IJ종합건설과 분쟁이 발생, 예비조합원들의 재산 피해를 막기 위해 토지매입 등 직접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넵튠은 우선 사업대상지 토지주들의 주민청원에 의한 방식으로 지구단위계획 인ㆍ허가를 받겠다는 구상이다.

당초 IJ종건이 화성시에 신청한 지구단위계획 제안이 인ㆍ허가를 받기 힘들 것이라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 경우 단지 재배치 등 토지이용계획의 설계변경이 필요하지만 IJ종건의 자금 여력상 이를 추진하기 어려운데다 IJ종건의 토지주 동의서는 10여년 전 것으로, 현실을 반영할 수 없다는 게 넵튠의 설명이다.

이에 넵튠은 사업대상 토지주들과 접촉을 통해 토지주들이 인ㆍ허가를 직접 신청, 일시불로 토지를 매입한 후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150여 명에 달하는 토지주 대부분과 접촉했으며, 매입비의 2배가 넘는 자금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IJ종건과의 사업권 양도ㆍ양수 계약이 파기된다 하더라도 사업추진 방안을 확보한 셈이다.

이와 함께 넵튠은 사업권 양도ㆍ양수 계약과 관련한 IJ종건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넵튠은 전신인 ㈜에스에치엠디와 IJ종건이 지난해 3월 체결한 사업권 양도ㆍ양수 계약의 조건은 IJ종건이 주장하는 현금 45억 원 및 상가건물 등 100억 원 상당이 아니라 현금 25억 원이라고 밝혔다. 또 IJ종건이 먼저 계약조건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토지 계약 등의 업무를 담당한 IJ종건에게 토지주 동의서의 보완을 요구했지만 이를 이행하지 않아 잔금을 지급하지 않은 것이라는 설명이다.

넵튠은 지난해 10월까지 IJ종건에 계약금 및 중도금 9억5천만 원을 지급했다. 이에 따라 넵튠은 IJ종건과의 계약은 여전히 유효한 상황이고, 계약 위반 여부는 향후 진행될 소송에서 판가름 날 것이라는 입장이다. 넵튠과 IJ종건 사이에는 각기 다른 사업권 양도ㆍ양수 계약서가 3개나 존재하고 있는 상황이다.

넵튠 관계자는 “IJ종건과 계약이 파기된다 하더라도 사업추진을 위한 안전장치를 모두 마련해둔 상황”이라며 “조만간 2차 분양을 진행할 계획으로, 시공사도 유명 1군업체로 변경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IJ종건 관계자는 “넵튠이 주장하는 계약조건은 사실이 아니다. 법에 따라 사실관계를 확인하면 될 사항”이라며 “토지 관련 문서의 경우에서 2년 전 인감 시효가 지난 것들에 대해 모두 교체했으며, 현재 추가 변경사항을 정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넵튠엔터프라이즈와 ㈜IJ종합건설은 지난해 3월 사업권 계약을 맺고 화성시 반정동 202-1번지 일대 19만㎡에 1천967가구 규모의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화성=박수철ㆍ홍완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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