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자춘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육 사랑
[천자춘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체육 사랑
  • 김동선
  • 승인 2018.08.17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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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국무위원장은 그 어떤 분야보다 체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2011년 신년사에서 “축구강국, 체육강국”을 언급한 이후 각종 담화나 사설을 통해 지속적으로 체육 발전을 강조하고 있다. 2013년 3월4일 노동신문도 “온 나라에 체육 열풍을 세차게 일으키며 체육부문 사업에서 일대 혁신을 안아오는 것은 현 시기 강성국가 건설의 중요한 과업의 하나”라고 강조하였다.

2013년 9월 평양 아시아클럽대항 역도선수권대회에서 최초로 태극기 게양과 애국가가 연주되었으며, 아울러 조선중앙TV는 7월 서울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 축구대회 여자부 남북 대표팀의 맞대결을 중계하며 득점과 함께 태극기와 인공기 이미지를 나란히 내보낸 바 있다. 2015년 동아시아 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여자축구선수들을 공항까지 직접 마중 나가 선수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축하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대표단 파견을 포함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용의”가 있다고 언급하였다. 이후 개회식에 고위급 대표단(단장 김영남, 대표 김여정ㆍ최휘ㆍ리선권)이 개회식에 참석하였고, 폐회식에는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8명의 고위급 대표단을 파견하였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북한 선수단의 참가와 여자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은 남북이 하나가 될 것 같지 않던 메마른 땅에 화해와 협력의 샘물을 쏟게 하는 마중물이 되어 남북 정상 간 직통전화 개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북미정상회담을 갖게 한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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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7 남북정상회담이 끝나자마자 탁구가 첫 신호탄을 울렸다. 4월29일부터 5월6일까지 할름스타드에서 열린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단체전에 참가한 한국 여자대표팀은 북한과 8강 대결을 하지 않고 단일팀을 꾸려 ‘코리아’로 준결승에 나갔다.

남북정상회담 당시 농구교류를 제안함으로써 1999년, 2003년 통일농구 이후 15년 만에 통일농구를 위해 7월 남녀 농구대표팀이 평양에서 친선경기를 가졌다. 지난 7월 대전에서 열린 코리아오픈 국제탁구대회에 남북 단일팀이 혼합복식과 여자복식 경기에 출전하였고, 오는 8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여자농구, 조정, 카누 등 3종목에서 남북 단일팀이 출전하게 된다.

젊은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할아버지나 아버지와는 달리 체육에 많은 투자와 관심을 기울이고 있고, 이러한 체육사업의 확대를 통해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의 이미지를 보다 역동적이고 긍정적으로 만드는데 기여할 것으로 본다. 남북이 하나 되어 상승효과를 발휘한다면 세계 최강의 체육 강국이 될 것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김동선 경기대학교 스포츠과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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