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즐겨찾는 중랑, 부용천산책로 파훼손 복구 늑장에 임기응변식
시민들이 즐겨찾는 중랑, 부용천산책로 파훼손 복구 늑장에 임기응변식
  • 김동일 기자
  • 승인 2018.08.20
  • 1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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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레탄을 아스팔트로 보수한  부용천 산책로
▲ 우레탄을 아스팔트로 보수한 부용천 산책로


유례 없는 폭염 속에 의정부 시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중랑천, 부용천 산책로 곳곳의 포장이 부풀어 오르거나 파ㆍ훼손돼 안전보행에 위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시는 제 때 보수를 하지 않아 시민들의 불만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의정부시와 시민들에 따르면 조성된 지 10여 년이 지난 중랑천(17.5㎞), 부용천(10.4㎞) 산책로를 중심으로 우레탄 포장이 고온으로 부풀어 오른 곳이 예년의 2~3배에 달할 정도로 크게 늘었다.

시가 조사에 나서 긴급히 보수를 요하는 곳만 부용천 2~3곳, 중랑천 4~5곳, 민락천 2~3곳 등 10여 곳에 이른다.

나머지 보수를 해야 할 곳도 수두룩할 뿐만 아니라 포장 이음 부분도 곳곳이 솟아올라 턱이 생긴 곳이 많아 위험하다.

그러나 시는 지난 13~14일 긴급보수를 요하는 곳만 겨우 보수를 했다. 포장재를 뜯어내고 자갈 등 바닥재를 깔아놓고 한 달 가까이 방치해오다 최근에서야 공사를 한 것이다. 공사도 우레탄 포장길을 아스팔트로 보수하는 등 편의 위주로 진행했다. 아직도 중랑천 의정부 스포츠센터 앞, 장암동 7호선 철길 밑 등 산책로는 파헤치고 바닥재를 깔아 논 그대로 방치돼 있는 상태다.

이에 부용천, 중랑천 산책로는 시민들이 사시사철 즐겨 찾는 곳으로 안전하게 산책할 수 있도록 관리를 해야 하는데도 시가 늑장을 부리고 있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시민 K씨는 “새벽이나 야간에 산책로를 걷고 있다. 부용천변을 무심코 걷다가 솟아오른 턱에 걸려 앞으로 넘어진 지 한 달이나 됐는데 아직도 그곳이 보수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보수 물량이 폭주하고 있는데다 제한된 공사비 때문에 보수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전체적으로 노후화돼 일부 구간은 재포장할 계획으로 예산을 추가로 확보해 보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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