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3주년 광복절, 공원에서 일본애니매이션 무료상영 부적절 논란
지난 73주년 광복절, 공원에서 일본애니매이션 무료상영 부적절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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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주년 광복절 당일 고양시가 지역내 한 공원에서 일본 애니메이션을 무료 상영해 비판이 일고 있다.

아이들의 방학을 맞이해 특별히 마련한 무료 상영이지만 시기적으로 부적절했다는 지적이다.

19일 고양시 등에 따르면 광복절이던 지난 15일 오후 고양시 일산동구 호수로 노래하는 분수대광장에서 상영시간 100분 분량의 한 애니메이션이 상영됐다.

분수대 광장은 저녁시간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으로 당일날은 방학을 맞이한 아이들을 위해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이 예고되면서 광장을 찾는 시민들의 관심이 더욱 높았던 날이다.

애니메이션 무료 상영의 문제는 상영작의 국적이다.

이날 상영작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벼랑위의 포뇨’였다. 지난 2008년 일본 감독이 제작한 일본 애니메이션이다.

영상을 지켜 본 시민들은 광복절에 아이들에게 일본 애니메이션을 즐겁게 보라고 하는게 올바른 일이냐며 SNS 등을 통해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시민은 “아무 생각 없이 영상을 보다 일본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을 알았다”며 “내용은 문제가 없지만 광복절 공개적인 장소에서 일본애니메이션이 상영되는게 불편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도 “아이들에게 광복절의 의미를 알려줘도 부족한 날 오히려 일본애니메이션을 즐겁게 시청하도록 하라는 거냐”며 “다른 날이였다면 문제가 없었겠지만 광복절 일본애니메이션은 부적절한 편성”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기의 적절성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며 “향후 좀 더 세밀하게 검토해 시민들에게 유익하고 건전한 볼거리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송주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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