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협찬 논란, 시민단체 "계약 전 협찬금 50% 지급" 주장
'골목식당' 협찬 논란, 시민단체 "계약 전 협찬금 50% 지급" 주장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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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협찬금 논란에 휩싸였다. SBS
▲ '백종원의 골목식당'이 협찬금 논란에 휩싸였다. SBS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이하 골목식당)이 협찬 논란에 휩싸였다. 인천 중구로부터 2억원의 협찬금을 받았으며, 이중 50%는 계약서 작성 전 지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영리시민단체 'NPO 주민참여'(이하 주민참여)는 20일 공식 SNS에 "인천중구청 경제정책과에서 SBS에 전달할 제작협찬금 중 50%에 해당하는 1억원을 홍보체육진흥실에 요청했다"며 "2018년 4월 6일 인천중구청은 SBS측에 1억원을 지급했다"고 밝혔다.

주민참여 측은 "인천중구청과 SBS간 계약서는 전체 50%인 1억원을 지급한 3일 뒤인 4월 9일에 작성했다"며 "계약서도 작성하기 전에 계약금으로 50%를 지급할 수 있나. 혈세인 2억원 중 1억원을 계약서도 없는 상황에서 지급할 수 있을까?"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부 기사들 중에는 '문제가 된 2억원이 올해 4월 계약 시점부터 방송사 측에 여러 차례 나뉘어 전달됐다'고 보도되고 있다"며 "하지만 실제로는 4월 6일 1억원이 지급되고, 2018년 8월 17일까지 잔금 1억원은 미지급인 상태다"라고 덧붙였다.

'골목식당' 측은 현재 "청년몰을 살린다는 기획의도와 프로그램 기획의도가 부합한다. 방송법 규정을 준수한 정당한 협찬이다"라는 입장. 이와 함께 지난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골목 상권의 유동인구를 늘리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자화자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골목식당' 방송 후 인천 중구의 청년몰은 큰 화제를 모았다. 해당 상권 역시 활기를 얻었다. 그러나 문제는 해당 예산을 사용한 것이 과연 적절했는지다. SBS가 이번 '골목식당' 협찬 논란과 관련해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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