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물 단지로 전락했던 포천 '하늘 아래 치유의 숲' 개장 4개월만에 1만여 명 다녀가, 힐링의 장소로 빛을 보기 시작
애물 단지로 전락했던 포천 '하늘 아래 치유의 숲' 개장 4개월만에 1만여 명 다녀가, 힐링의 장소로 빛을 보기 시작
  • 김두현 기자
  • 승인 2018.08.21
  •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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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상의숲
▲ 명상의숲



포천시 ‘하늘 아래 치유의 숲’이 정식 개장 4개월여 만에 1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경기 북부지역의 힐링의 장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포천시에 따르면 총 65여억 원을 들여 신북면 금동리 산 38번지 일원 51㏊에 조성된 ‘치유의 숲’은 지난 4월 정식 개장한 이후 1만여명의 방문객을 돌파했다.

치유의 숲이 이처럼 빛을 보기까지는 우여곡절이 적지 않았다.

‘하늘 아래 치유의 숲’은 2013년 착공, 2016년 1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개장하려 했으나 적정 면적이 부족하고 시설과 짧은 코스 등 ‘치유의 숲’으로서의 가치가 있느냐는 논란이 점화되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놓였다.

이에 시는 추가 공사비를 들여 부지를 매입하고, 시설과 코스를 늘리는 등 노력 끝에 지난해 2차 공사를 마무리하고 임시 무료 개장을 했다.

▲ 족욕데크
▲ 족욕데크


하지만 홍보부족으로 찾는 사람이 없어 개장은 미뤄졌고, 결국 지난 4월에야 정식 개장을 했다.

이후 개장과 함께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는 한편 방문객들이 스트레스와 우울감 감소, 정서적 안정효과가 있었다는 입소문을 타면서 재방문율이 높아지고 단체 예약까지 잇따라 힐링의 장소로 빛을 보기 시작했다.

실제 중년여성을 대상으로 10주 동안 ‘치유의 숲’에서 운동을 실행한 결과 성인병을 일으키는 중성지방이 감소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멜라토닌과 노화를 억제하는 항산화 효소 증가 등 건강증진 효과가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치유의 숲’에는 치유센터, 숲 속 족욕장, 힐링데크, 어린이를 위한 숲 밧줄 놀이터, 풍욕장, 명상의 숲, 두 곳의 전망대와 잘 정돈된 숲길 등이 조성됐다.

평일ㆍ주말 상관없이(월요일 휴무) 직무 스트레스 및 성인병 예방, 숲 태교, 유아 및 가족 자연생태놀이, 장애우 활동, 갱년기 오십견 예방활동, 숲 속 감성체험 등 다양한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울창한 잣나무 숲에서 쑥, 아로마 등 수증기를 활용한 40분간의 숲 속 족욕은 혈액순환은 물론, 면역력 강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숲에서 색다른 체험 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다.

또 수령 50~70년 된 잣나무 숲 속을 거닐다 보면 아날로그 감성의 산림치유를 몸이 반응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원정묵 치유의 숲 T/F 팀장은 “아직 개발하지 않은 부지가 많아 남아있는 만큼, 치유의 숲으로서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적인 공간과 동적인 공간 등 다양한 공간 구성으로 사랑받는 힐링의 장소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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