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환, '아는형님' 출연…여론 싸늘한 진짜 이유
신정환, '아는형님' 출연…여론 싸늘한 진짜 이유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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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인 신정환. 코엔스타즈
▲ 방송인 신정환. 코엔스타즈
그룹 룰라 출신 신정환이 '아는형님' 출연을 예고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냉담하다. 이같은 반응을 인지하지 못한다면 신정환 본인은 물론, 인기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아는형님'도 타격은 불가피하다.

JTBC 측은 21일 "이번 주 '아는형님' 녹화가 룰라 특집으로 꾸며진다. 이 때문에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해 다른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 신정환이지만, 이번에는 기존 인기 예능에 출연한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리고 있다.

신정환은 이미 알려진대로 2010년 두 번째 불법 도박 파문 이후 약 7년간의 공백기를 가졌다가 지난해 '프로젝트S:악마의 재능기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했다. 그동안 숱한 복귀설이 불거졌지만 신정환은 "절대 복귀하지 않겠다"며 버티다 마음을 바꿨다. 그는 당시 복귀 이유를 "아들 때문"이라고 밝혔다. "넘어졌지만 다시 일어나 열심히 살았던 아빠로 기억되고 싶다"는 바람때문이었다.

나름의 진정성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섰지만, 반응은 여전히 냉담했다. 7년이란 시간도 소용이 없었다. 다시 그가 TV에 나온다는 소식만으로도 많은 네티즌들이 비난을 쏟아냈다. 부성애를 자신의 복귀 명분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비난은 더욱 거셌다. "진짜 아들을 생각한다면 차라리 복귀를 하지 않는 것이 나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대중의 반응이 이토록 차가운 것은 여전히 기억 속에 자리한 그의 '거짓말' 때문이다. 2010년 불법 도박은 이미 두번째였다. 앞서 도박 사실이 들통난 뒤 그는 팬들에게 사과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졌지만, 결국 또 다시 도박에 손을 댔다. 두 번째 도박 사실이 들통났을 땐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하려 했다. 뎅기열에 걸려 병원에 있었다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추후 거짓말이었음이 드러났다.

방송가를 떠나 두문불출하며 싱가포르에 적을 두고 있던 신정환을 둘러싸고 무수히 많은 소문이 생겨났다. 그 중에서도 과거 뛰어난 예능감을 자랑한 그가 언제, 무슨 프로그램을 통해 복귀한다는 내용이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그럴 때마다 신정환은 복귀 의사가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다 지난해 복귀를 선언했고, 대중은 그의 '거짓말'에 또 다시 속은 듯한 기분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그랬던 그가 이번엔 '아는형님'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벌써 수차례 거짓말을 한 그를 보며 시청자들은 과연 맘 편하게 웃을 수 있을까. 예능이니까, 그냥 웃기기만 하면 그만인걸까. 과연 신정환은 스스로 대중으로부터 용서받았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의 출연에 물음표를 그리는 이들이 적지 않다는 점을 '아는형님' 제작진은 주지할 필요가 있다.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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