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준의 잇무비] '너의 결혼식', 공감 가득한 첫사랑 연대기
[장영준의 잇무비] '너의 결혼식', 공감 가득한 첫사랑 연대기
  • 장영준 기자
  • 승인 2018.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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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너의 결혼식'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 영화 '너의 결혼식' 포스터.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감독: 이석근
출연: 박보영 김영광 등
줄거리: 3초의 운명을 믿는 승희(박보영)와 승희만이 운명인 우연(김영광), 사랑의 타이밍이 가장 어려운 현실남녀의 공감 100% 리얼 첫사랑을 그린 작품.

관전 포인트

1. 14년간 이어지는 첫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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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결혼식'은 첫사랑을 연대기로 그리고 있다. 고등학교, 대학교, 그리고 사회에 나와서까지. 특히 남자들이라면 나이를 먹고, 환경이 바뀌어도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은 남아있기 마련. '너의 결혼식'은 멜로와 함께 주인공 승희와 우연이 사회에 던져져 겪는 고충, 성장기를 함께 다룬다. 바로 이 지점이 기존 첫사랑 소재 영화들과의 차별점이라고 감독은 강조한다.

2. 판타지 벗고 현실로 돌아온 박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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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유독 판타지물에서 특유의 매력을 발산했다. 말을 못하는 늑대와 교감을 나누거나, 귀신에 빙의해 내가 아닌 사람과 로맨스를 해야하거나, 힘이 너무 세서 툭 치면 날아가는 그런 상대와 호흡을 맞춰야했다. 하지만 '너의 결혼식'에서의 박보영은 꽤나 현실적이다. 그저 현실에서처럼 투닥거리듯 주고 받았을 뿐이다. 그 현실성이 묘한 설렘과 행복을 불러온다.

3. 공감 폭풍이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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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 비밀번호를 여전히 첫사랑 뒷 번호로 쓰고 있다면, '너의 결혼식'을 보며 혼자 공감의 박수를 치게 될 지도 모른다. 여기에 고등학교, 대학교, 취준생을 거쳐 사회 초년생에 이르기까지 승희와 우연이 겪는 현실적 이야기는 지금의 2030 관객들과 자연스레 교감을 나눈다. 더불어 두 사람의 성장 스토리는 청춘이 아득한 과거가 되어 버린 중장년층에게 기분 좋은 향수를 불러일으킨다.

개봉: 8월 22일


장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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